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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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때 실종, 끝내 韓 떠난' 삼성 에이스, 김하성과 한솥밥…탄탄한 TB 마운드, 경쟁 이겨낼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25.02.09 22:41 / 기사수정 2025.02.09 22:41

박정현 기자
前 삼성 투수 코너는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 재입성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前 삼성 투수 코너는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 재입성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로 활약했던 투수 코너 시볼드가 코리안빅리거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과 한솥밥을 먹는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전하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은 9일(한국시간) 코너의 탬파베이행을 알렸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으며 스프링캠프 트레이닝 초청권을 받아 개막 로스터에 뚫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코너는 지난해 삼성 상승세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정규시즌 28경기 11승 6패 160이닝 평균자책점 3.43 158탈삼진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이닝을 소화했고, 가장 많은 삼진을 잡아내며 1선발로서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前 삼성 투수 코너는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 재입성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前 삼성 투수 코너는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 재입성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특히 시즌을 치르며 KBO리그에 적응한 듯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전반기 18경기 6승 5패 101⅓이닝 평균자책점 3.82 101탈삼진을 기록했고, 후반기 10경기 5승 1패 58⅔이닝 평균자책점 2.76 57탈삼진으로 더욱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다만, 시즌 막판 오른쪽 어깨에 통증으로 이탈한 뒤 돌아오지 못했다. 소속팀은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를 연달아 치렀으나 부상 탓에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며 쓸쓸하게 시즌을 끝내야 했다.

前 삼성 투수 코너는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 재입성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前 삼성 투수 코너는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 재입성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시즌 종료 후 삼성은 코너와 결별했다. 데니 레예스와 재계약을 맺었고,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했던 아리엘 후라도를 품으며 외국인 투수 슬롯을 모두 채웠다. 코너와는 이별해야 했다.

새 소속팀을 물색하던 코너는 최근 김하성을 영입한 탬파베이와 손을 잡았다. 이로써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활약했던 지난 2023시즌 이후 2년 만에 빅리그 재입성에 도전한다.

코너는 2023시즌 콜로라도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2년 만에 빅리그 재입성을 노려본다. 연합뉴스 AP
코너는 2023시즌 콜로라도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2년 만에 빅리그 재입성을 노려본다. 연합뉴스 AP


코너는 한때 메이저리그 구단의 이목을 끌던 유망주였다. 지난 '2017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83순위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돼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33경기(19선발) 1승 11패 108⅔이닝 평균자책점 8.12 86탈삼진이다.

매체는 "코너는 메이저리그에서 세 시즌 동안 활약했다. 2024년은 KBO리그 삼성에서 보냈으며 평균자책점 3.43, 삼진율 23.8%, 볼넷 허용률 6%, 160이닝을 던지며 꽤 좋은 투구를 보였다"며 "탬파베이는 선발진 풀 로테이션을 갖추고 있다. 불펜은 유동적이기에 코너가 스윙맨이나 롱릴리프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 KBO에서 보여준 성공을 고려할 때 탬파베이가 계속 그를 보유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前 삼성 투수 코너는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 재입성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前 삼성 투수 코너는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 재입성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탬파베이는 최근 몇 년간 탄탄한 마운드를 보유했다. 2019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5년간 매년 팀 평균자책점 기준 30개 구단 중 5위 안에 들 만큼 성과가 좋았다. 지난해에도 30개 구단 중 9위를 기록했다.

선발진에는 왼팔 부상에서 복귀할 예정인 올스타 투수 셰인 맥클라나한을 비롯해 타지 블래들리, 드류 라스무센, 잭 라텔, 셰인 바즈, 라이언 페피오의 위력적인 선발 투수들이 있어 이를 뚫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경쟁력을 증명한다면, 구원진에서 충분히 제 몫을 하리라 예상된다.

前 삼성 투수 코너는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 재입성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前 삼성 투수 코너는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 재입성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탬파베이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코너는 2025시즌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이뤄낼 수 있을까.

​​前 삼성 투수 코너는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 재입성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前 삼성 투수 코너는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 재입성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AP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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