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7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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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나가!'…유로파리그 손흥민 백업 전격 교체→골결정력 유럽 꼴찌 OUT [오피셜]

기사입력 2025.02.08 07:4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리그컵 준결승 탈락의 충격을 뒤로 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 등극에 도전할 새로운 명단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UEFA 유로파리그 결선 토너먼트 스쿼드를 확정했다. 16강부터 출전할 수 있는 1군 선수단에 세 가지 변경 사항이 생겼다"고 알렸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36개팀 중 4위에 올라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했다. 토트넘은 본격적인 토너먼트 개막을 앞두고 총 3명의 선수를 변경했다.

기존 스쿼드에 포함됐던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 공격수 티모 베르너를 제외하고 풀백 제드 스펜스와 영입생 마티스 텔, 케빈 단소를 추가했다.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브랜던 오스틴, 알피 화이트먼까지 골키퍼 세 명으로 남은 토너먼트를 치를 계획이다. 드라구신은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이 유력한 상태다. 계속 명단에 넣어둘 이유가 없다. 신입 수비수 단소를 넣는 게 이치에 맞다.

티모 베르너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회복이 필요한 단계다.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임대된 베르너는 토트넘 합류 후 만족스러운 펼치지 못했다. 손흥민 백업으로, 왼쪽 공격수 포지션을 받아 적지 않게 나섰으나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골이 없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완전 이적 대신 라이프치히 복귀가 유력하다.

토트넘 사령탑인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해 11월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의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원정 경기를 마치고 베르너에 대한 실망감을 대놓고 표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토트넘 팬들 사이에선 "베르너의 골결정력이 유럽 꼴찌"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베르너 대신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데려온 텔을 기용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시즌 종료 후 텔을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유로파리그에서 경쟁력을 확인 후 옵션 발동 유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안토닌 킨스키 골키퍼는 명단에 포함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마이키 무어 등 명단에 등록할 필요가 없는 리스트 B의 젊은 유망주들로 빈 자리를 메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시즌부터 상위 단계인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3위 팀이 16강 플레이오프로 내려오는 시스템이 사라졌다. 온전히 유럽 중상위권 구단끼리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개막 전부터 토트넘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리그 페이즈에서 초반 3연승을 달린 뒤 1무 2패로 부진했지만 나머지 2경기에서 손쉽게 승리를 따내며 1위부터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토트넘과 함께 우승 후보로 분류되는 라치오(이탈리아),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 등과 16강에서 만날 가능성은 사라지게 됐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후 17년 동안 무관에 그치고 있는 토트넘은 최근 리그컵 준결승까지 올랐으나 리버풀에게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포기는 없다. 유로파리그에서 다시 정상 등극에 도전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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