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이상순이 아내 이효리와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7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서는 이상순과 청취자가 서로의 음악 취향을 공유하는 '취향의 공유'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남편이 출장 중이라 혼자 있어서 기쁘다는 청취자의 문자에 이상순은 이효리를 언급했다. 이상순은 "아내가 (제가) 어디 간다고 할 때 되게 째려보거나 '어딜 또 가?' 라고 얘기해서 '편하게 가보고 싶다'고 했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근데 '왜 내가 갈 때 자꾸 째려보냐' 물어보면 '그럼 내가 좋아했으면 좋겠어?' 그러더라. 오늘 문자를 보니까 (이효리가) 기분 나쁘겠다. 제 아내 말이 맞았다"라고 이효리가 째려봤던 행동을 받아들였다.
또 다른 청취자는 "미용실 운영하면서 4시에 '완벽한 하루' 라디오를 듣는다. 혼자 운영하면서 쓸쓸했는데 좋다. 손님과 어색할 때는 가볍게 라디오 얘기를 하면서 아이스 브레이킹한다"고 사연을 보냈다.
이에 이상순은 "좋다. 미용실에 라디오를 틀어놓고, 손님하고 얘기하는 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23살 외동 아들이 외지에 있다가 같이 지낸 지 세 달째인데 원래 3만원씩 나오던 도시가스비가 30만원 나왔다. 같이 지내는 건 좋은데 아들이 샤워를 1시간씩 매일 두 번이나 한다. 어떻게 말해야 기분 나쁘지 않게 샤워를 줄일 수 있냐"고 질문했다.
이상순은 "저도 모르겠다. 저는 샤워를 이렇게 오래하는 사람이 이해 안 간다. 저는 3분이면 끝난다. 일단 샤워를 잘 안 한다"고 폭탄 발언하더니 "3분은 너무했고 5분이다"며 정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시간이 왜 걸리냐. 한 시간씩 뭐하는지 모르겠다"고 긴 샤워 시간에 의문을 표했다.
사진=이상순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