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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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서희원 떠나보낸 구준엽, 입 열었다…"창자 끊어질 듯, 유산은 장모님께" [전문]

기사입력 2025.02.06 22:08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이 아내인 고(故) 서희원 사망 이후 첫 심경을 밝혔다. 

6일 구준엽은 개인 계정에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 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다"며 각종 루머를 언급한 뒤 "제발 우리 희원이 편히 쉴 수 있또록 가만히 계셔주실 수는 없는 걸까요. 제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그는 중화권 매체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서희원의 유산 상속 관련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구준엽은 "희원이와 함께한 시간들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선물이었다. 희원이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서희원은 지난 3일 일본에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서희원은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고인의 유해가 대만으로 이송됐다. 


특히 서희원은 과거 타의로 이별했던 구준엽과 20년 만에 재회, 결혼까지 골인해 큰 화제를 모았으나, 3주년을 앞두고 숨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하 구준엽 SNS 글 전문. 

2025년 2월2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 갔습니다. 먼저 희원이를 애도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이들은 우리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정말 이런 나쁜 인간들이 세상에 진짜로 존재하는 구나…라는 생각에 두려워지기까지합니다. 제발 우리 희원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가만히 계셔주실 수는 없는걸까요. 제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희원이가 남기고 간 소중한 유산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입니다.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합니다.

저에게 희원이와 함께한 시간들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선물이였습니다. 저는 희원이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희원이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애도해 주신 모든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를 표합니다.

-희원이의 영원한 사랑 준준-

사진=구준엽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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