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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연봉 넘었다!…데이비스, 뮌헨과 2030년까지 재계약→매년 220억 수령 [오피셜]

기사입력 2025.02.05 06:46 / 기사수정 2025.02.05 06:4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알폰소 데이비스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폰소 데이비스는 바이에른 뮌헨과 2030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라고 발표했다.

2000년생 캐나다 풀백 데이비스는 어린 나이임에도 세계 최고의 레프트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월드 클래스 수비수이다.

폭발적인 스피드가 장점인 데이비스는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 현재까지 1군 무대에서 220경기에 나와 12골 34도움을 기록 중이다.



2019-20시즌에 분데스리가, 독일축구연맹(DFB)-포칼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우승하는 '트레블(3관왕)'의 주역으로 활약하면서 2020년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시즌도 모든 대회에서 25경기에 나와 1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김민재와 함께 뮌헨 수비진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인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내내 뮌헨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다.

당초 데이비스와 뮌헨 간의 계약은 2025년 6월 30일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만약 재계약에 실패했다면 2024-25시즌이 끝난 후 데이비스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되고, 뮌헨은 세계적인 축구선수인 데이비스를 이적료 한 푼도 못 받고 다른 팀에 내줘야 한다.

데이비스가 계약 만료에 가까워지면서 스페인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큰 관심을 보였다. 어느덧 계약 만료까지 6개월도 남지 않으면서 데이비스를 FA로 잃을 것이라는 우려가 뮌헨 팬들 사이에서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다행히 뮌헨은 데이비스와 타협점을 찾는데 성공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5일 "알폰소 데이비스는 2030년 여름까지 바이에른 뮌헨에 머물게 될 4년 6개월의 새 계약에 합의해 바이에른 뮌헨에 자신의 미래를 맡겼다"라고 전했다.

이어 "알폰소 데이비스는 2025년 6월에 FA 자격을 얻게 되면서 레알 마드리드와 프리미어리그의 여러 클럽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라며 "하지만 뮌헨은 데이비스를 붙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재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계약서 초안 작성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지난달 21일에 "데이비스가 바이에른과 계약을 연장하기 직전이다. 우리 정보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2030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이번 여름부터 5년 동안 1500만 유로(약 223억원) 상당의 연봉을 받게 된다. 또한 계약 수수료 및 보너스까지 챙긴다. 데이비스는 뮌헨과 계약을 연장하는 데 강한 열망을 보이면서 재계약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데이비스는 급여 문제로 뮌헨과 재계약 합의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지난달 17일 "뮌헨은 데이비스에게 연봉 1400~1500만 유로(약 210~223억원) 상당의 계약을 제안했다"라며 "또한 구단은 시즌 전반기에 데이비스의 향상된 성적을 반영해 보너스 지급액도 다시 늘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비스의 에이전트 닉 후세는 지난주 초 최종 협상을 위해 뮌헨으로 떠났고 여전히 뮌헨에 머물고 있다"라며 "막스 에베를 단장은 계약 연장을 마무리 짓고 싶어하는데, 후세가 에베를과의 논의에서 높은 추가 요구를 하면서 뮌헨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을 뿐만 아니라 짜증나게 했다"라고 덧붙였다.



뮌헨 관계자들이 짜증을 낸 이유로 매체는 "데이비스 측은 막대한 계약 보너스를 포함해 총액 2000만 유로(약 300억원)가 넘는 계약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스페인 '마르카'는 데이비스 측이 2500~2600만 유로(약 375~390억원)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데이비스가 뮌헨 최고 급여 수령자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는 걸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스포츠 경제 웹사이트 '캐폴러지(Capology)'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재계약 전에 뮌헨에서 연봉 1125만 유로(약 169억원)를 수령했다.

뮌헨 선수들 중 데이비스보다 더 많은 연봉을 수령 중인 선수는 8명이다. 이중 한 명은 대한민국 센터백 김민재로, 김민재는 연봉 1200만 유로(약 180억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데이비스가 김민재 연봉의 2배가 넘는 액수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스페인 마르카의 보도대로라면 데이비스는 뮌헨 최고 주급자인 해리 케인의 연봉과 비슷한 수준의 액수를 원한 셈이다. 월드 클래스 공격수 케인의 연봉은 2500만 유로(약 375억원)이다.

데이비스가 과도한 액수를 요구하면서 뮌헨이 재계약 협상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데이비스가 뮌헨의 제안을 받아 들이면서 재계약이 성사됐다.

이번 재계약으로 데이비스의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23억원)로 인상되면서 김민재의 연봉을 넘어섰다.


사진=뮌헨,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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