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천정명이 8살 연하의 변호사 이유진과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털어놓으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3일 방송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천정명의 첫 소개팅이 공개됐다.
천정명은 앞서 변호사인 8살 연하 이유진과 만난 후 요리 데이트, 샴페인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천정명은 이유진이 자신의 첫인상에 대해 묻자 "깜짝 놀랐던 게 딱 앉았는데 누구 닮았단 이야기 안 듣냐"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김희선 닮았다. 모르냐. 많이 들어봤을 거 같다. 진짜 닮았다"고 돌직구 플러팅을 날렸다.
이유진은 "저희 엄마가 그렇게 이야기하신다. 너무 극찬을 해주셨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또한 이들은 서로의 연애 스타일을 공유하다 상처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유진은 사랑에 올인하는 편이라며 "그래서 배신도 많이 당했다. 2년 정도 만난 사람이 1년을 다른 친구를 만났더라"며 아픔을 털어놨다.
이유진은 "상대 여성에게 전화가 와서 알았다"며 "그러고 몇 달 더 만났다. 그 이후로 모든 게 다 의심스러워 제정신이 아니다. 그때 폐인이 됐다"고 전했다.
이야기를 들은 천정명은 "일단 극복하기가 힘들었다. 매일매일 하루가 지옥 같았다. 그 일을 당한 거 자체가 안 된 거다. 남자가 못됐다. 그 과정 자체가 서로 일이 있고 아픔이 있지만 치유받는 느낌이었다. 저도 공감대가 있었다. 안타까운 것도 있었지만 이야기 들을수록 마음이 가더라"라며 자신의 아픔을 떠올리게 하는 이유진의 경험에 대해 언급했다.
천정명은 "한 번 크게 일이 생기고 나서 사람에게 경계심이 생기더라"라고 공감했고, 이유진은 "변호사는 사람 만나는 게 중요하다. 인간관계 관리가 중요한데 어느 순간 사람이 힘들어지더라"라고 토로했다.
앞서 천정명은 15년 지기 매니저에게 배신을 당한 아픔을 공개한 바 있다.
"매니저에게 크게 사기 및 횡령을 당했다"는 천정명은 "너무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니까 많이 힘들었던 거 같다"며 충격으로 대인기피증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람을 만나며 치유가 될 수 있다는 마음을 갖고 용기 내 인생 첫 소개팅에 나섰음을 밝힌 바 있다.
사진 = tvN STORY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