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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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폭발! 환상 코너킥→상대 자책골 유도…토트넘 1-0 브렌트퍼트, 4연패 탈출 보인다 (전반 35분)

기사입력 2025.02.02 23:39 / 기사수정 2025.02.02 23:4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역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이 환상적인 코너킥으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지난달 리그컵 8강 맨유전에서 터진 손흥민의 코너킥 직접 골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었다.

토트넘은 역시 손흥민이 움직여야 잘 되는 팀이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4연패 늪에 빠지며 강등권 근처까지 추락한 토트넘을 구하기 위해 손흥민이 나섰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하는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오후 11시부터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를 통해 홈팀 브렌트퍼드와 싸우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7승 3무 13패, 승점 24로 리그 16위에 위치해 있고 브렌트퍼드는 9승 4무 10패로 승점 31점을 기록하며 리그 11위에 자리잡은 상태다. 토트넘이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면 최대 13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토트넘은 승리가 굉장히 시급하다.

토트넘은 그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카라바오컵(리그컵),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컵 대회에서는 승리했으나 정작 리그에서는 지난해 12월 사우샘프턴전 5-0 대승 이후 무려 7경기 연속 승전보를 울리지 못했다. 7경기에서 1무 6패, 최근 4연패를 기록 중이다.



브렌트퍼드전은 리그 8경기 만에 승리에 도전하는 토트넘에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

토트넘은 사흘 전 유로파리그 엘프스보리(스웨덴)전에서 손흥민을 전반 45분만 뛰게 하고 교체아웃시킬 만큼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

경기에 앞서 공개된 선발 명단에서 토트넘은 안토닌 킨스키(골키퍼), 제드 스펜스,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 페드로 포로(이상 수비수),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 데얀 쿨루세브스키(이상 미드필더), 손흥민, 히샬리송, 마이키 무어(이상 공격수)의 이름을 적어 냈다.

브랜던 오스틴, 세르히오 레길론, 말라치 하디, 칼럼 올루세시, 루카스 베리발, 파페 사르, 단테 카사노바, 다몰라 아자이, 데인 스칼렛이 벤치에 앉았다.

토트넘에 맞서는 브렌트퍼드는 하콘 발디마르손(골키퍼), 킨 루이스 포터, 셉 판덴베르그, 네이선 콜린스, 크리스토퍼 아예르(이상 수비수), 비탈리 야넬트,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케빈 샤데, 미켈 담스고르, 브라이언 음뵈모(이상 미드필더), 요아네 위사(공격수)가 선발 출전한다.

벤 미, 에단 피녹, 마티아스 옌센, 파비우 카르발류 등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지난 12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던 프리미어리거 센터백 김지수는 명단에 들지 못했다. 



두 팀이 일진일퇴 공방전을 펼치는 가운데 승부의 균형을 깨트린 선수는 바로 손흥민이었다.

전반 29분 손흥민이 오른쪽 코너킥을 오른발로 올렸고 볼은 골문에 바짝 붙어 휘어져들어갔다. 문전 브렌트퍼드 골키퍼인 발디르마르손과 수비수들이 서로 겹치는 사이 볼은 미드필더 야넬트 등을 맞고 골망을 출렁이며 자책골이 됐다.

손흥민은 환하게 웃으며 동료 선수들과 자축했다.



쉬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 출전한 이후 리그에서는 계속해서 선발로 나서고 있다. 도중 탬워스(5부리그)와의 FA컵에서도 완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연장전에 교체 투입됐고, 직전 경기였던 엘프스보리(스웨덴)전 역시 선발로 출전해 45분을 소화했다.

시즌 초반에 비해 손흥민의 경기력이 더 나아졌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24일 호펜하임(독일)과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이어진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는 토트넘이 패배를 당하는 와중에도 나름대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분투했다. 엘프스보리전에서는 전반전에만 드리블 돌파 성공 10회를 기록하며 유로파리그의 한 페이지를 작성했다. 

한편, 전반 35분 현재 토트넘이 1-0으로 앞서고 있다. 토트넘은 자책골 외엔 세밀함이 떨어지고 있다. 슈팅 8개 중 하나도 유효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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