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래퍼 이영지가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했고, 배우 김우빈이 구내식당에 방문했다.
30일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 난다'(이하 '콩콩밥밥')에서는 이영지와 김우빈이 각각 구내식당에 방문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영지는 식사를 하기 위해 구내식당을 찾았고, 도경수와 이광수는 아르바이트를 제안했다. 이광수는 "네가 진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내일 11시까지 와줘. 생각해 봐라. 네가 안 와도 전혀. 너 오면 바로 팀장이다"라며 제안했고, 이영지는 "좋다. 와야겠다, 내일. 와야 될 거 같다. 내일 메뉴는 뭔지 궁금하다"라며 흔쾌히 승낙했다. 이광수는 "나, 본부장, 팀장 셋이 정해야지"라며 밝혔고, 이영지는 흡족해했다.
특히 이광수는 출근 시간에 대해 "(내일 오전) 8시까지 와야 되네"라며 괴로워했고, 도경수는 "우빈이 형? 8시밖에 안 된다고 하냐. 그냥 오지 말라고 하면 안 되냐"라며 못박았다.
이광수는 "네가 물어봐라. 꼭 와야 되는 거냐고 물어봐라. 와서 뭐 할 거냐고 물어봐라"라며 말했고, 도경수는 "8시부터 몇 시까지 있는 건데?"라며 궁금해했다. 나영석 피디는 "8시 50분. 잠깐 얼굴 보고 인사라도 하고 싶다 그래서 '어, 그래' 그렇게 된 거다"라며 전했고, 이영지는 "8시에 오셔서 뭐 하시냐. 메뉴도 모르시고"라며 의아해했다.
이광수는 "우리가 도와달라고 전화를 했는데 촬영 때문에 못 오는데 거절하고 나서 미안하니까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 그냥 (우리가) 지금 가면서 보고 갈래?"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도경수는 "50분밖에 안 되는 건 어쩔 수 없지. 8시에 와서 우빈 형이랑 8시부터 8시 50분까지 그냥 이야기할 거야. 우리는 9시부터 장 보러 갈 거야. 장 보고 준비를 하고 있으면 영지가 올 거다. 고맙다"라며 계획을 세웠다.
이영지는 "시키시는 건 다 할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이광수는 "시키는 건 다 할 거냐. 우빈이한테 전화 한 통만 해달라. 8시에 못 오겠다. 지금 (밤) 10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음날 김우빈은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했고, 도경수는 오전 7시 40분에 출근했다. 김우빈은 "너 지금 몇 시냐"라며 지적했고, 도경수는 "광수 형이 늦은 건 처음 아니냐. 원래 우리보다 빨리 오잖아"라며 깜짝 놀랐다.
김우빈은 "그래서 우리 지금 촬영장에 한 100명 정도 있다. 감자를 조금 가져가는 게 좋을 거 같다. 선물로. 그리고 나도 오늘 출연료를 좀 받아야 되는데 계산하기가 좀 애매하니까 감자로 대신해서 가져갈게"라며 말했고, 도경수는 감자를 소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반가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우빈은 이광수가 지각하자 "지금 몇 시냐. 8시 2분이다"라며 타박했다. 이광수는 "그래. 사장이 좀 늦었다"라며 큰소리쳤다.
도경수는 "우빈 형이 현장 갈 때 100분 계시는데 어제 감자 삶은 거를"이라며 귀띔했고, 이광수는 "너 잠깐 왔다가 큰 선물 얻어 간다. 감자 그거 너무 좋다. 누구 아이디어냐"라며 기뻐했다.
더 나아가 김우빈은 도경수와 이광수와 함께 메뉴 이름을 정했고, 인증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