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12 23:00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방정훈 기자] 세종(송중기)이 태종(백윤식) 앞에 무릎을 꿇었다.
12일 방송된 SBS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태종(백윤식)에게 무릎을 꿇는 세종 이도(송중기)의 모습이 방영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도는 바로 심기가 불편한 태종 앞에 엎드리며 "살려만 주시옵소서"라고 용서를 구했다. 또한 "불인하고 불효하고 무례하고 무지했다. 소자가 저지른 일이 맞는지 믿을 수 없으니 얼마나 놀라셨겠냐. 죽음으로 죄를 씻어야 마땅하다. 이 육신 털끝 하나까지도 아바마마께 받지 않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 부모보다 먼저 죽는 것도 불효니 목숨만은 권하고 구한다. 아바마마"라며 "소자, 불손한 마음 갖지 않겠다. 조정 크고 작은 모든 일은 아바마마 뜻대로 하겠다. 오직 아바마마의 모든 것을 배우고 익히는데 매진하겠다. 군사와 병마를 통솔하는 일은 어떻게 흉내낼 수 있겠냐. 아바마마 뜻대로 하시고 부족한 부분은 하명해달라"고 용서를 빌었다.
하지만, 태종은 "주상의 말씀은 한가지 빠진 것이 있다. 너의 말에 빠져 있는 단 한가지는 진심이다"고 지적했으며, 이에 이도는 "아바마마 께서 강건하시어 아직 통찰력을 잃지 않으셨으니 소자 기쁘기 그지없다"고 맞서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도는 태종에서 "작은 건물을 지어 학자들과 학문을 연구하려 한다"고 밝혔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송중기 ⓒ SBS 방송화면 캡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