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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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런 감동이…흥민이 형 보고 있죠? '찰칵 세리머니' 샤라웃→'부상' 캡틴 SON 챙겼다

기사입력 2024.09.30 09:23 / 기사수정 2024.09.30 09:23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평소 손흥민과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토트넘 홋스퍼의 라이트백 페드로 포로가 손흥민을 챙겼다.

포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후반전 도미니크 솔란케의 쐐기골이 터지자 솔란케 옆에서 손흥민의 시그니처 세리머니인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직전 경기였던 가라바흐FK(아제르바이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당한 부상으로 맨유전에 출전하지 못한 손흥민을 생각하는 세리머니였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세브스키, 솔란케의 연속 득점을 묶어 3-0 대승을 거뒀다.

브렌트퍼드전(3-1 승)에 이어 또다시 다득점 경기를 펼치면서 연승을 내달린 토트넘은 리그 테이블 8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카라바오컵(리그컵)과 유로파리그 경기를 포함해 공식경기 4연승에도 성공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도 4위 경쟁을 할 게 유력한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터진 존슨의 선제골로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전반전 막바지에는 맨유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제임스 매디슨을 걷어차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점했고, 이 분위기를 후반전에도 이어가 쿨루세브스키와 솔란케의 연속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카라바흐전에서 부상을 당한 손흥민 없이 거둔 승리라는 점도 긍정적이었다. 손흥민은 카라바흐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전 도중 다리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피로를 느꼈다고 설명하면서 손흥민을 맨유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했다.

맨체스터 원정에 동행하지 못한 손흥민을 챙긴 유일한 선수는 포로였다. 포로는 후반 32분경 솔란케의 쐐기포가 터지자 솔란케 옆에서 손흥민의 시그니처 세리머니인 '찰칵 세리머니'를 했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손흥민을 위로하는 세리머니로 해석됐다.



포로는 토트넘 선수들 중에서도 손흥민과 가깝게 지내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겨울 스포르팅CP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손흥민과 급속도로 친해진 포로는 손흥민이 골 세리머니를 할 때 옆에서 같이 하거나, 자신이 득점을 했을 때 손흥민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는 등 짧은 시간 안에 손흥민의 절친이 됐다.

사진=SNS,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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