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08.21 21:31 / 기사수정 2024.08.21 21:31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방송인 김성주가 스포츠 중계에서 '빼앗겼다' 라는 표현을 쓴 이유를 밝혔다.
21일 정재형의 개인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금메달~~!!!!!!" 외치느라 목이 아예 가버린 성주ㅠㅠㅠ난 진짜 너 보러 파리 온 거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정재형은 김성주에 "어제 남자 양궁 금메달을 네가 중계하는 걸 보는데 첫 세트를 했을 때 '우리가 첫 세트 빼앗겼습니다'라고 표현해서 놀랐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사실 빼앗긴 게 아니지 않냐. 경쟁이니까. 놓쳤다, 잃었다 할 수 있는데. 그 표현이 굉장히 결속하게 만들고 빼앗긴 거라는 마음이 들게 한다"라며 중계 실력에 감탄했다.
이에 김성주는 "형 스포츠 좀 아는구나. 사실 형이 예술이나 음악 쪽에서는 제가 따라갈 수 없지만 스포츠 쪽에서 대화가 될지 걱정했다"라고 농담하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형이 진짜 중요한 포인트를 집은 거다. 시청자를 몰입시켜야 한다. 따도 그만, 안 따도 그만인 게 아니다. 얼마나 절실한 지 보여줘야 한다. 그게 아니면 재미가 없다. 김우진 선수가 단체전 3연패를 했는데 개인전 메달이 없다. 상대 선수는 올림픽 다섯 번 나가서 결승전 처음 올라간 거다. 얼마나 금메달을 따고 싶겠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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