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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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통령→MZ 대통령…아이브, 라이브 자신 있어~ 韓원톱 걸그룹 '증명'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8.11 20:30 / 기사수정 2024.08.11 22:27



(엑스포츠뉴스 KSPO DOME, 장인영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 명실상부 4세대 원톱 걸그룹의 위엄을 증명했다. 

10~11일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는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 앙코르 콘서트를 열었다. 

지난해 10월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첫 월드투어 시작을 알린 아이브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등 19개국 27개 도시에서 37회 공연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이어 서울과 도쿄에서 앙코르 공연을 확정 지은 아이브는 데뷔 2년 만에 KSPO DOME과 도쿄돔에 입성하며 성장을 증명했다.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전 회차가 일지감치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아이브의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 







이날 아이브는 대표 히트곡 중 하나인 '아이 엠(I AM)'으로 활기차게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올 화이트 의상을 입은 멤버들이 무대에 오르자 팬들은 34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에도 지친 기색 하나 없이 환호성을 내질렀다. 

리즈는 "저희가 10개월 만에 앙코르 콘서트로 돌아왔는데 드디어 한국 다이브(팬덤명)를 만나뵐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인사했고, 장원영은 "무려 10개월 동안 해외투어하면서 열심히 지냈는데 한국 다이브들 너무 보고 싶었다.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첫 번째 월드투어의 끝을 알리는 공연인 만큼 아이브는 더욱 커진 무대에 맞춰 다채로운 연출과 세트, 한층 더 풍성해진 사운드 등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 요소들로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했다. 밴드 세션과 함께한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장원영은 "이번 앙코르 공연은 멋진 밴드분들과 함께하게 됐다. (밴드와 함께하니) 시너지도 얻게 되고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아 너무 좋다"고 말했다.  







록 버전으로 탄생한 '로열(ROYAL)'을 비롯해 장원영이 작사한 '블루 하트(Blue Heart)'와 다채로운 솔로 및 유닛 무대도 이어졌다. 가을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7 링즈(7 rings)', 레이는 니키의 '에브리 서머타임(Every Summertime)'으로 솔로 무대를 펼친 뒤 스파이스 걸스의 '워너비(Wannabe)' 유닛 무대로 상큼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원영과 리즈는 맨디 무어의 '웬 윌 마이 라이프 비긴?(When Will My Life Begin?)'으로 라푼젤 공주 뺨치는 신비한 분위기를, 유진과 이서는 리틀 믹스의 '워먼 라이크 미(Woman Like Me)'로 매혹적인 무대를 꾸몄다. 

최근 아이브는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인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에 출연해 올 밴드 라이브를 선보이며 향상된 실력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이를 의식하듯 레이는 "월드투어 도중에도 새로운 앨범과 새로운 무대를 준비해 왔는데 그래서 그런지 좀 성장한 것 같다. 다이브가 볼 때는 어떠냐"고 자신감을 내비쳤고, 팬들은 이에 함성으로 화답했다.



'초통령'으로 불리는 아이브인 만큼 이날 공연장에는 어린 팬들의 환호성이 들려온 데 이어 멤버들을 향해 '언니' '누나'라는 호칭으로 적극 응원하는 모습이 장관을 이뤘다. 뿐만 아니라 전세대와 호흡하며 월드투어,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여고괴담을 연상케 하는 호러 분위기의 이색 VCR을 공개한 아이브는 밝은 색상의 의상에서 블랙과 검붉은색 의상으로 환복한 뒤 '섬찟', '아센디오(Accendio)', '러브 다이브(LOVE DIVE)', '키치(Kistch)'로 분위기를 180도 바꾸며 함께하는 무대를 만들었다. 

밴드 세션과 만난 아이브의 히트곡들은 풍부한 사운드와 시너지를 더해 풍성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들은 '일레븐(ELEVEN)', '애프터 라이크(Afer LIKE)', '해야' 등 히트곡 메들리와 더불어 앙코르 무대에서는 '와우(WOW)', '아이 원트(I WANT)', '올 나이트(All Night)'를 선보이며 팬들과 호흡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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