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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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홈런은 커리어 하이, LG 'NEW 4번타자' 문보경 "삼진 두려워 않는다"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4.07.14 12:30 / 기사수정 2024.07.16 18:39

6월 2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초 1사 1,3루 LG  문보경이 신민재의 1타점 희생플라이때 득점에 성공한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6월 2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초 1사 1,3루 LG 문보경이 신민재의 1타점 희생플라이때 득점에 성공한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문보경이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팀의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LG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7-3 승리를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이날 3루수 및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문보경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6월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말 1사 LG 문보경이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6월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말 1사 LG 문보경이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회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만들었다. 한화 선발 김기중 상대 1사 후 문성주와 김현수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문보경까지 우전안타를 기록하며 찬스를 연결했다. 1사 만루를 만든 LG는 박동원의 희생플라이와 오지환의 적시타에 1회부터 2-0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문보경은 결정적인 홈런까지 터뜨렸다. 팀이 3-0으로 앞서 있던 6회초, 바뀐 투수 김규연 상대 선두 8구 승부 끝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문보경이 김규연의 초구 147km/h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점수를 5-0으로 벌렸다. 문보경의 시즌 12호 홈런.

8회초에도 문보경이 달아나는 중요한 점수를 만들었다. 한화 마운드에는 좌완 신인 황준서. 문성주 볼넷, 김현수 우전안타로 주자 1・2루가 된 상황, 문보경이 내야안타로 대주자 김대원을 불러들였다. 이후 한화의 추격이 있었던 만큼 문보경의 추가 점수가 귀했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무사 1,2루 LG 문보경이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무사 1,2루 LG 문보경이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경기 후 문보경은 "직구를 놓치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갔다. 이전 타석에서 직구가 파울이 되면서 결과가 좋지 못했다. 그래서 타이밍을 앞으로 가져가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이겨서 좋은데, 내가 홈런을 친 것보다 팀이 연패를 끊고 승리한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돌아봤다.

지난 시즌 10홈런을 기록하며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문보경은 올 시즌에는 그 수치를 이미 전반기에 달성했다. 그리고 후반기가 시작하자마자 두 개의 홈런을 더 추가했다. 문보경은 "홈런이 작년보다 늘은 이유는 딱히 모르겠다"면서도 "대신 타석에 들어서면 스윙을 크게한다는 개념보다는 삼진을 두려워 하지 않고 강하게 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새로운 4번타자로 거듭나고 있는 문보경에 대해 "나쁘지 않다. 언제 쓰느냐의 문제였지, 이제 시작을 했으니 본인이 헤매지 않는 이상 계속 (4번 자리를) 줄 거다. 원래 내년부터 주려고 했는데, 1번과 2번의 효율성을 올리기 위해 타점 생산 능력이 가장 좋은 오스틴이 3번에 들어가고, 보경이가 4번에 들어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6월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LG 문보경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염경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6월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LG 문보경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염경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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