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18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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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연속 선두타자 출루'에도 단 1득점…'루징 확정' LG, 기회는 충분했다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4.07.03 23:22 / 기사수정 2024.07.03 23:22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LG에 4:1로 승리하며 6연승을 기록했다. 경기종료 후 LG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오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LG에 4:1로 승리하며 6연승을 기록했다. 경기종료 후 LG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오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가 집중력 부재에 아쉬움을 삼키면서 루징시리즈를 확정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4로 패배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45승2무38패(0.542)가 됐다.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도 이날 패배하면서 LG는 그대로 2위를 유지했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디트릭 엔스는 6이닝 7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엔스가 패전을 기록한 건 5월 16일 잠실 키움전 이후 48일 만이다.

타선에서도 나름 제 역할을 다한 선수들이 있었다. 김현수와 구본혁이 나란히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고, 신민재도 안타 1개 포함 멀티출루로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가장 큰 문제는 집중력이었다. 이날 LG는 키움(5개)보다 많은 8개의 잔루를 기록했다. 최대한 많은 주자를 내보내기 위해 노력하긴 했지만, 기대했던 것만큼 점수를 뽑지 못한 LG다.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1사 1,3루 LG 오스틴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1사 1,3루 LG 오스틴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1회초부터 흐름이 꼬였다. LG는 1회초 1사에서 신민재의 볼넷과 김현수의 안타로 득점권 기회를 마련했다. 하지만 1사 1·3루에서 타석에 선 오스틴 딘이 삼진으로 돌아섰고, 박동원 역시 3루수 땅볼로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득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은 키움은 곧바로 1회말 2점을 뽑아내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LG는 2회초와 3회초를 득점 없이 마무리하긴 했지만, 기회가 없진 않았다. 팀이 0-4로 끌려가던 4회초 선두타자 오스틴이 2루타로 출루하면서 헤이수스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가 불발됐다. 박동원-문보경-김성진이 삼진-뜬공-삼진에 그치면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LG는 4회초에 이어 5회초, 6회초에도 선두타자 출루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려고 했지만, 결과는 똑같이 무득점이었다. 헤이수스가 6이닝을 던지는 동안 LG는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한 채 침묵으로 일관했다.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무사 2루 LG 문성주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무사 2루 LG 문성주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LG가 아쉬움을 달랜 건 7회초였다. 키움이 두 번째 투수 주승우를 마운드에 올린 가운데, 선두타자 문보경의 2루타 이후 후속타자 문성주가 1타점 적시타로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여기에 후속타자 구본혁이 기습번트를 성공하면서 출루에 성공,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가는 듯했다.

박해민이 중견수 뜬공으로 2루주자 문성주를 3루로 보냈고, LG는 1사 1·3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키움은 투수교체를 단행하면서 좌완 김성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결과는 투수교체의 승리였다. 홍창기가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데 이어 신민재가 루킹삼진을 당하면서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선두타자가 출루한 4이닝 동안 1점을 뽑은 것에 만족한 LG다.

3연패 및 시리즈 스윕 위기에 놓인 LG는 4일 선발로 임찬규를 내세운다. 키움의 선발투수는 하영민이다. LG가 연패 탈출과 함께 전반기를 마무리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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