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20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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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日 4부 단일경기 관중 '1만6480명'…쑥쑥 크는 일본 축구 '힘과 열기'

기사입력 2024.06.09 20:43 / 기사수정 2024.06.09 20:43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일본 축구의 인기와 저변이 대단하다.

일본 4부리그인 JFL에서 역대 단일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이 나와 화제다. 일본은 J리그가 1~3부까지 나뉘어 있고, 그 아래 아마추어 최상위 리그인 JFL이 있다. JFL은 원래 2부였으나 J리그가 2~3부를 계속 신설하면서 지금은 4부리그에 해당하는 상황을 맞았다.

신기록 주인공은 일본 수도 도쿄에서도 가장 번화한 곳 신주쿠를 연고로 하는 크리아송 신주쿠다. 신주쿠는 지난 7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FC 티아모 히라카타와 홈 경기를 치렀는데 경기를 보기 위해 몰려든 관중 수가 1만6480명에 달했다. 이날 경기는 '신주쿠 나이트 풋볼'이라는 이름 아래 도쿄 올림픽 개폐회식과 육상 경기 등이 열린 6만 수용 규모의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렸다. 신주쿠는 원래 80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아지노모토 필드 니시가오카를 기반으로 여러 곳을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데 이날 만큼은 일본 대표팀이 쓰는 연고지내 국립경기장에서 개최한 것이다.

신주쿠가 JFL에서 18개 구단 중 16위에 그치는 반면 히라카타는 2위를 달리는 강팀이다보니 이날 경기는 홈팀이 일방적으로 몰린 끝에 1-4로 참패했다.



그래도 4부리그 경기에 엄청난 관중이 몰린 것 자체는 기념할 만하다. 신주쿠 구단은 경기 직후 "2022년에 기록한 JFL 사상 최다 관중 1만6218명을 갱신했다"며 "국립 경기장에서 금요일에 열린 야간 경기, 특별한 무대에서의 일전은 완패로 막을 내렸지만 이번 성원을 다음 경기부터 승리로 갚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2019년 
사이토 오카즈키라는 선수는 "이 팀의 직원이기도 하기 때문에 관중 동원에도 많은 힘을 썼다"며 "결과는 미안하지만 한바탕 보답할 수 있었던 것은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 팀엔 조선학교 출신인 미드필더 황성수도 뛰고 있다.

크리아상 신주쿠는 2009년 지금 10부격인 도쿄 4부에서 시작해 한 계단씩 밟아 올라가더니 2019년 간토(관동) 2부, 2020년 간토 1부로 승격했고, 2022년 아마추어 최고 레벨인 JFL까지 올랐다. 크리아상 신주쿠의 승격 역사에서 일본 축구의 확고한 승강 시스템이 보이는 셈이다. 


사진=크리아상 신주쿠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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