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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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갈 거야"…황당한 여름 이적시장 예측, 도대체 누가?

기사입력 2024.05.29 10:41 / 기사수정 2024.05.29 10:41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인공지능(AI)이 예측한 토트넘 홋스퍼의 이적시장은 다소 황당했다.

AI는 토트넘의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AI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어떻게 예측했는지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AI는 손흥민이 5780만 파운드(약 1006억)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을 떠나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을 거라고 내다봤다.

황당한 예측이다. 토트넘의 여름 이적시장 플랜에 손흥민을 다른 구단으로 매각하는 시나리오가 있을 가능성은 제로다. 그만큼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손흥민은 이번 시즌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며 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최다 득점과 최다 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다. 기록은 물론 경기력 면에서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많은 역할을 수행했다.



경기장 밖에서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 손흥민은 한 시즌 동안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손흥민만의 리더십으로 호평을 받았다.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손흥민을 토트넘이 파는 그림은 그려지지 않는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다음 시즌 구상에 손흥민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다음 시즌 계획에 있냐는 질문을 받자 당연하다는 듯이 답했다.

또한 손흥민이 그간 다수의 빅클럽들과 연결되기는 했으나, 아틀레티코 이적설이 나온 적은 없다. 손흥민은 라리가를 대표하는 다른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잠시 이어졌지만 손흥민의 이적설은 금세 잦아들었다.

때문에 AI의 예상은 허무맹랑하게 느껴진다. 해당 AI가 예측한 내용이 말도 안 된다는 건 다른 예상들을 봐도 알 수 있다.



'풋볼 런던'은 이 AI가 첼시가 PSG(파리 생제르맹)에서 아슈라프 하키미를 6000만 파운드(약 1044억)의 이적료에 영입할 거라고 예상했고, 아스널의 에밀 스미스-로우가 아스널을 떠나 4250만 파운드(739억)의 이적료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향할 거라고 했다.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다음 예상이 정말 황당하다. AI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음바페가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로는 레알이 유력하다. 모든 상황들을 종합했을 때 유력을 넘어 확정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해당 AI를 사용한 '베팅사이트'의 홍보 책임자는 "만약 AI가 올바르게 판단했고 예상한 이적 중 일부가 실제로 이뤄진다면 우리는 완전히 미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낼 것이다"라며 자신도 예상을 믿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그는 "음바페가 레알이 아닌 올드 트래퍼드로 이적하고 이반 토니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선택하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큰 일이 될 것이다. 모하메드 살라, 베르나르두 실바, 미구엘 알미론과 같은 선수 역시 말할 것도 없다. 손흥민과 스미스-로우도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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