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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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도 못한 걸 브라이턴이 도전한다…EPL 맨유전 5연승

기사입력 2024.05.18 01:44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프리미어리그 최초의 기록을 앞두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상대 리그 5연승이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7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맨유를 상대로 한 브라이턴의 최근 기록은 믿기지 않는다"며 "그들이 마지막 날 만나면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유를 5번 연속으로 승리한 첫 번째 팀이 될까"라고 브라이턴이 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전했다.



브라이턴은 오는 20일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맨유와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브라이턴으로서는 맨유 상대로 리그 4연승을 기록하고 있기에 5연승을 기록하며 최초의 팀이 되고자 한다.

맨유는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연승을 이어가야 한다. 리그 6위에서 2연패를 기록하며 8위까지 떨어진 맨유는 지난 1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맨유는 연승을 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생각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맨유는 오는 25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2023-2024 잉글랜드 FA컵 결승을 치른다. 리그에서 8위로 마무리하더라도 FA컵 결승에서 우승한다면 맨유는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 나갈 수 있다.

하지만 맨시티를 이기기에 쉽지 않아 맨유는 브라이턴과의 경기가 중요하다. 맨시티가 FA컵 결승에서 우승한다면 맨유는 리그 7위라도 해야 다음 시즌 UEFA 콘퍼런스리그라도 나갈 수 있다. 8위로 리그를 마무리한다면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나갈 수 없다.

브라이턴과의 경기가 중요하지만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 승리가 없다. 지난해 4월 2022-2023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에서 맨유가 브라이턴을 이기긴 했으나 승부차기에서 승리해 사실상 무승부라고 봐야 한다. 맨유가 브라이턴을 상대로 거둔 최근 승리는 2022년 2월로 2년 전의 일이다.

브라이턴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맨유 상대로 진 적이 없다. 그는 2022년 9월 브라이턴의 감독으로 부임해 FA컵 준결승 승부차기 패배를 제외하면 2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도 3-1로 승리하며 맨유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브라이턴으로서는 승리에 대한 동기는 강하지 않다. 브라이턴은 맨유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고 해서 9위로 올라갈 수 없고 9위나 10위나 크게 차이가 없다. 하지만 리그 마지막 홈 경기라는 점에서 브라이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맨유를 상대로 5연승을 기록하는 최초의 팀이 되기 위해 데 제르비 감독은 묘수를 꺼내 들 가능성이 높다.

맨유의 에릭 턴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마지막 2경기가 그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 맨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구단 역대 최다 패배 신기록을 경신했고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지 못한다면 리그 최소 승점이라는 굴욕을 맛보게 된다. FA컵 결승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좋지 않은 기록을 끊어내기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히 필요하다.

사진=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 SNS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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