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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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한다고?' 호날두, 유럽 복귀 추진→'무패 신화' 레버쿠젠이 노린다

기사입력 2024.05.10 15:59 / 기사수정 2024.05.10 15:5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사우디360 소속 기자 무타브 빈 압둘라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호날두가 유럽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은 사비 알론소 감독의 추천으로 알나스르의 호날두와 계약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 또한 "호날두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참가 클럽으로 떠날 거라는 충격적인 이적설이 제기됐다"라며 "2022년 11월 상호 합의에 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사우디 프로리그로 이적했을 때 호날두의 유럽 경력은 끝난 것처럼 보였으나 유럽 거함의 관심을 끌었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초 맨유와의 계약을 상호 합의 하에 해지하고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으며 사우디 리그로 향했다. 여전히 유럽에서 활약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전 세계가 호날두의 이적에 깜짝 놀랐다. 일각에서는 이번 이적으로 호날두의 유럽 경력은 끝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알나스르에서 여전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알와흐다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46경기 47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쳐보였다.

비록 아시아 무대이긴 하지만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호날두에게 한 클럽이 접근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이었다.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의 지도 아래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모든 대회에서 49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역사상 첫 '시즌 무패' 달성을 노리고 있다.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지으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권한을 얻은 레버쿠젠은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고의 선수인 호날두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레버쿠젠이 호날두 영입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알론소 감독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론소 감독은 선수 시절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었다. 호날두와 알론소는 레알에서 라리가 1회, 코파 델 레이 1회,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등을 합작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 및 최다 도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조차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호날두에게 한 수 접고 들어갈 정도다.

다만 스포츠바이블은 호날두가 사우디 리그 이적 후 사우디 축구 수준을 꾸준히 언급해 왔다며 유럽 복귀 실현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난 1월 사우디 리그 수준에 대한 질문에 "솔직하게 프랑스 리그1보다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프랑스에는 좋은 팀이 2~3팀 있다. 사우디 리그는 더 경쟁적이다. 사우디 리그가 프랑스 리그보다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힌 적이 있다.

올 시즌 무패 3관왕에 도전하는 레버쿠젠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의 왕 호날두까지 품고 더욱 강력한 모습을 뽐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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