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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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 라인업까지 완성…'열혈사제2', SBS 새 구세주 등극할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26 11: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SBS 새 드라마 '열혈사제2'가 주요 캐스팅을 확정지은 가운데, 다시금 SBS 금토드라마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까.

지난 2019년 2월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구담경찰서 대표 형사가 한 살인 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에 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배우 김남길과 김성균, 이하늬, 고준 등이 주역으로 나섰으며, 본 작품을 통해 금새록, 음문석, 안창환, 고규필, 김형묵 등이 주목을 받게 됐다.

첫 방송 당시부터 13.8%의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로 출발한 '열혈사제'는 2회 때 8.6%의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내 시청률을 회복했고 최종회에서 2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전국 평균 시청률이 16.1%에 달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데다, 마지막화에서 'WWB(We Will be Back)'이라는 자막이 등장하면서 시즌2가 나오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별다른 소식이 없던 탓에 팬들의 아쉬움이 이어졌는데, 3년이 지난 2022년 11월 시즌2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그로부터 1년 뒤인 지난해 11월 시즌1의 주연이었던 김남길이 '열혈사제2'에 복귀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알렸고, 2023 SBS 연기대상에서는 제작사인 스튜디오S의 한정환 대표가 시즌2의 방영이 가을에 이뤄질 것임을 알려 팬들을 설레게 했다.

그리고 지난 24일 '열혈사제2'의 편성이 확정됐고, 김남길, 김성균, 이하늬가 복귀하는 것이 알려졌다. 이와 함께 새로운 캐릭터 비비(김형서), 새로운 빌런으로 성준, 서현우가 출연하는 것이 확정됐다.



'열혈사제2'가 특히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주요 캐릭터인 김남길과 김성균, 이하늬가 그대로 출연하는 것은 물론, 극본을 맡은 박재범 작가가 그대로 시즌2에도 합류하기 때문. 뿐만 아니라 이번에 메인 연출을 맡은 박보람 PD는 시즌1 당시 공동 연출을 맡았던 만큼 시리즈의 연속성을 지킬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도 '열혈사제'는 SBS 금토드라마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작품이자, '모범택시', '원더우먼', '재벌X형사' 등으로 이어지는 '금토 사이다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린 작품. 때문에 최근 '재벌X형사'를 제외하고 침체기가 이어지는 SBS 금토드라마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앞서 김남길은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통해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과연 그가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각 소속사, SBS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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