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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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예진 "드라마PD 남편, 가끔 숨막혀...나를 그렇게 대한 남자는 처음" (돌싱포맨)[종합]

기사입력 2024.04.23 22:12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임예진이 드라마 PD 남편에 대해 말했다.

2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임예진, 김준현, 이상준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상준은 "수입을 어머니가 관리하신다"고 고백했다.

임예진은 "요새는 20대 초반 아이돌들도 회사에서 경제 공부도 시키고 본인들이 관리하더라. 상준 씨는 몇 살이냐. 장하다"고 기특해했다.

그러자 이상준은 "이 말에 공감하는 게 어머니에게 맡기다 보니 돈을 어떻게 굴려야 하는지 모른다"고 고민을 밝혔다.

임예진은 "밥 먹고 있는데 지인이 전화 와서 '누나 코인 통장 있냐'고 물어봤다. 있다고 했더니 '통장을 채우라'며 종목을 추천하더라"고 일화를 공개했다.

임예진은 "다른 지인 도움을 받아서 그 종목을 샀더니 막 오르기 시작하더라. 그러고 아침에 확인해 보니 반 토막도 안 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따지면 그 친구가 너무 무안할 텐데 나한텐 너무 큰 돈이라 계속 연락을 했는데 연락이 안 됐다. 그래서 손해를 본 채로 팔았다"고 회상했다.



임예진은 드라마 PD 남편과 36년 째 결혼 생활 중이라고.

롱런의 비결을 묻자 임예진은 "아이한테 참 좋은 아빠다. 나한테 제일 중요한 부분이었다. 앞에선 깜짝 선물처럼 행복을 보여주면서 뒤에서 다른 걸 숨기는 건 싫다. 소소하지만 진솔한 행복이 좋다"고 대답했다.

이어 "결혼할 때 한 약속이 지금까지 지켜지고 있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더니 아무것도 가진 게 없더라. '결혼해서 당신 손에 물 안 묻게 하겠다'고 하더니 그 약속도 잘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결혼의 강을 건너기 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냐"고 물었고, 임예진은 "다시 해도 지금 내 결혼이 참 괜찮은 것 같다"고 대답했다.

임예진은 "좀 더 유쾌하고 즐겁고 헐렁한 면이 있었으면 할 때도 있다. 때로는 숨도 막힌다. 그래도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이중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임예진은 드라마 PD 남편과의 연애담에 대해 "촬영이 끝나고 태워다 준다고 했더니 정리할 일이 많다며 거절하더라. 그런데 10분 뒤 방송국 앞 포장마차에서 마주쳤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우동을 먹고 나오면서 조용히 '일이 많이 남았다면서요? 그냥 불편하다고 얘길하라'고 말하고 나왔다. 나한테 그렇게 한 사람이 처음이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돌싱포맨 패널과 게스트들이 "그걸 노렸을 것"이라고 지적하자, 임예진은 "이게 다 계획이었나?"라고 의심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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