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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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아류' 전락…아일릿, '데뷔 한달' 가혹 논란史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4.04.23 11: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이제 막 데뷔 한 달이 된 그룹 아일릿(ILLIT)에게 이보다 더 가혹할 수는 없다. '뉴진스 아류' 굴욕부터 실력 혹평 등 아일릿을 둘러싼 여러 논란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아일릿(윤아·민주·모카·원희·이로하)은 지난달 25일 가요계 정식 데뷔한 5인조 다국적 걸그룹.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알유넥스트'로 결성, 현재 하이브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하이브 막내딸'이라는 수식어를 전면으로 내세운 아일릿은 러블리하고 친근한 10대 소녀들의 '슈퍼 리얼' 감성으로 주목받았다. 엉뚱하고 발랄한 매력과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아일릿의 등장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데뷔 타이틀곡 '마그네틱(Magnetic)'으로 데뷔 8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미국 빌보드 차트 입성에도 성공하는 등 국내외 음악 팬들의 뜨거운 인기를 불러모았다. 




모든 요소들이 짜맞춘 듯 완성도 높은 기획 속 완벽한 성공 공식을 이룬 듯 보이지만, 아일릿을 둘러싼 논란은 데뷔 전부터 수면 아래 미세한 움직임을 보였던 바. 

우선 하이브 레이블 어도어 소속 뉴진스와 닮은꼴이라는 지적이 그 첫 번째. 공교롭게도 멤버 구성부터 스타일링은 물론 티징 콘텐츠 속 구도, 의상, 콘셉트, 분위기 등 뉴진스를 연상케 하는 모습들이 여러 차례 포착되면서 의아하다는 반응도 일었다. 

데뷔 전부터 '뉴진스 카피캣'이란 오명을 안고 첫 발을 내딛은 아일릿은 무대가 공개된 이후로는 퍼포먼스까지 비슷하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여기에 풍성한 레이스와 프릴 장식 등이 더해진 의상을 두고 '유아틱하다' '로리타 패션 같다' 등 비난도 일었다. 




설상가상 데뷔 첫 음악방송 1위 앙코르 라이브 무대에서는 불안정한 음정, 떨리는 목소리 등 가창력에 대한 지적도 피하지 못했다. 

여기에 데뷔 전 불안했던 '뉴진스 닮은꼴' 의혹 관련, 뉴진스 소속사 대표 민희진이 직접 나서 하이브를 상대로 불만을 표출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라고 이번 논란을 칭한 민희진은 방시혁이 프로듀싱한 아일릿이 뉴진스를 따라했다고 주장, 아일릿을 두고 '민희진 풍' '민희진 류' '뉴진스 아류' 등으로 평가된다 전했다. 




"뉴진스 아류의 등장으로" 인해 오는 5월 컴백을 앞둔 뉴진스가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 민희진은 "아일릿이 활동하고 있지 않은 뉴진스를 소환했다. 아류의 등장으로 뉴진스 이미지가 소모됐고 불필요한 논쟁 소지로 팬과 대중에게 걱정과 피로감을 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데뷔 한 달 만에 '하이브 막내딸'에서 '방시혁 걸그룹'으로 최고의 존재감을 자랑하게 된 아일릿. 자랑스러운 타이틀과 기록 행진을 세워하고 있는 아일릿이지만, 이제 막 가요계 출사표를 던진 아일릿이 오롯이 감당하기에 끊임없는 논란들이 가혹하지 않을 수 없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빌리프랩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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