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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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화력 어디갔나 SSG, 9회초 통한의 동점 허용…2연패 탈출 실패+DH 1무 1패 마무리 [인천:스코어]

기사입력 2024.04.21 22:26 / 기사수정 2024.04.21 22:26


SSG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5-5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9회초 동점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인천, 김한준 기자
SSG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5-5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9회초 동점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인천,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정현 기자) 다잡았던 승리가 눈앞에서 사라졌다. SSG 랜더스는 9회초 통한의 동점 허용.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SSG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양 팀은 나란히 시즌 전적에 무승부를 추가했다. 

SSG는 시즌 전적 14승 1무 11패가 됐다. 반면 LG는 13승 2무 11패가 됐다.

앞서 오후 2시에 열린 더블헤더 1경기에서는 SSG가 LG에 8-10으로 패했다. 경기 초반 득점하며 앞서 갔지만, 7회초 5실점으로 빅이닝을 허용해 무릎을 꿇었다. 특히 노경은이 프로 2년 차 김범석에게 역전 만루 홈런을 내주며 무너진 것이 패배 요인이었다.  

오원석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팀 연패 탈출과 더블헤더 전패를 막아야 하는 특명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인천, 김한준 기자
오원석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팀 연패 탈출과 더블헤더 전패를 막아야 하는 특명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인천, 김한준 기자


◆시즌 첫 '더블헤더'…반격 노리는 SSG, 싹쓸이 승리 원하는 LG

SSG는 더블헤더 2경기 승리가 절실했다. 자칫 패한다면, 더블헤더 전패는 물론, 시리즈 싹쓸이 패배까지 이어질 위기였다.

반격을 꿈꾸는 SSG는 오원석을 선발 투수로 선택했다. 그 뒤를 받칠 야수진은 최지훈(중견수)-김성현(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하재훈(우익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박지환(2루수)으로 구성했다. 

더블헤더 1경기에서 홈런포를 때린 고명준이 5번타자로 전진 배치됐다. 빈자리 6번 타순은 하재훈이 채운 것이 변화점이다.

이에 맞서는 LG는 손주영을 내세웠다. 선발 라인업은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범석(1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허도환(포수)-신민재(2루수). 더블헤더 1경기에서 역전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린 김범석이 3번 타선을 채운 것이 눈에 띄었다.


최지훈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1회말 리드오프 홈런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인천, 김한준 기자
최지훈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1회말 리드오프 홈런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인천, 김한준 기자


에레디아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말 2점 홈런을 쳐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인천, 김한준 기자
에레디아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말 2점 홈런을 쳐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인천, 김한준 기자


◆당하고 못 산다…경기 초반 '불타오른' SSG

SSG는 더블헤더 1경기 패배를 되갚아주려는 듯 첫 공격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선두타자 최지훈은 상대 선발 손주영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시즌 3호) 솔로포를 때렸다. 개인 첫 번째 리드오프 홈런. SSG는 최지훈의 홈런으로 1-0 선취점을 뽑았다. 뒤이어 김성현은 우전 안타로 흐름을 이어갔다. 그리고 후속타자 에레디아는 손주영의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2점 홈런(시즌 4호)을 쳐 3-0으로 도망갔다.

추가 득점은 3회말이었다. 선두타자 한유섬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득점권에 나섰다. 이후 고명준의 우익수 뜬공이 나와 만들어진 1사 1,3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하재훈은 1타점 적시타를 쳐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오원석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떠났다. 인천, 김한준 기자
오원석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떠났다. 인천, 김한준 기자


◆왼손타자 상대 흔들한 오원석…경기 중후반 동점→역전 허용한 SSG

순항하던 오원석이 4회초 잠시 흔들렸다.

오원석은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오지환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헌납해 무사 2,3루가 됐다.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위기 상황. 오원석은 박해민을 잡아내지 못하고,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4-2로 추격당했다. 이후 2사 2루 홍창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4-3이 됐다.

추가 실점은 6회초였다.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내줬다. 무사 2루에서 박해민에게 희생번트를 헌납해 1사 3루가 됐다. 이후 구본혁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4-4 동점을 허용했다.

이날 SSG 선발 오원석은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볼넷 3실점 하며 마운드를 떠났다. 4회초 대량 실점하며 한 번에 무너진 것이 흠이었다. 반면 LG 선발 손주영은 이보다도 더 빠르게 강판됐다. 3이닝 8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1볼넷 4실점. 더블헤더 1경기에 선발 등판한 디트릭 엔스도 5이닝 8실점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마운드를 떠났기에 좋은 투구를 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하며 고개 숙였다.

한유섬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7회 적시타를 때려내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인천, 김한준 기자
한유섬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7회 적시타를 때려내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인천, 김한준 기자


◆역시 4번타자 한유섬…다시 리드 잡은 SSG, 그러나 악몽의 9회초

7회말 SSG는 다시 앞서 갔다.

선두타자 김성현이 구원 투수 우강훈에게 사구를 맞아 1루를 밟은 뒤 대주자 최경모로 교체됐다. 이후 에레디아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타석에는 4번타자 한유섬. 팀의 중심타자답게 빼어난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바뀐 투수 이우찬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로 5-4 다시 리드를 잡았다.

문승원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팀의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지만,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인천, 김한준 기자
문승원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팀의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지만,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인천, 김한준 기자


다시 앞서 가기 시작한 SSG. 승리를 지키기 위해 필승조가 마운드에 올랐다. 8회초 더블헤더 1경기에서 0이닝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노경은이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그 아픔을 씻어내듯 8회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마무리 투수 문승원에게 배턴을 넘겼다.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9회초 마운드에 등장한 문승원. 선두타자 김범석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누상에 주자를 내보냈다. 무사 1루 그러나 침착했던 문승원은 후속타자들을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스틴을 2루수 뜬공으로 잡으며 아웃카운트 1개를 올렸다. 문승원은 후속타자 문보경과 승부에서 대주자 최승민에게 연이어 도루를 허용해 1사 3루가 됐다. 그리고 문보경의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내줘 5-5 동점이 됐다.

'KBO 리그 더블헤더 시행세칙'에 따라 더블헤더가 한 경기라도 진행되면 모든 경기가 연장 없이 9회에 마무리 된다. 마지막 공격 SSG는 에레디아(스트라이크 낫아웃)-대타 추신수(3루수 뜬공)-고명준(스윙삼진)으로 물러나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더블헤더 2경기 총합 전적은 1무 1패다. 

반면 LG는 더블헤더 2경기 총합 전적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김범석과 오지환이 3안타 경기를 펼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승리와 연결하지는 못했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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