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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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 부상' 서명관, 햄스트링 부상 6주 진단…잔여 경기 출전 어렵다 [단독]

기사입력 2024.04.21 21:20 / 기사수정 2024.04.21 21:20

지난해 9월 미얀마와의 2024 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상대와 경합을 벌이는 서명관(우). 사진 대한축구협회
지난해 9월 미얀마와의 2024 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상대와 경합을 벌이는 서명관(우). 사진 대한축구협회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환 기자)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해 가고 있는 황선홍호가 대회 도중 부상 암초에 부딪혔다.

현재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 참가 중인 올림픽 축구대표팀 주전 센터백 서명관이 햄스트링이 찢어져 회복까지 최소 6주가 걸린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명관은 지난 19일 중국과의 2024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전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교체 아웃됐다. 당시 서명관은 큰 부상을 짐작한 듯 얼굴을 감싸쥐면서 들 것에 실려 나왔다.

서명관의 부상으로 한국은 고민에 빠지게 됐다. 당장 다가오는 22일 오후 10시 일본과의 조별리그 3차전은 물론, 파리 올림픽 본선행 티켓 획득까지 가는 여정 내내 주전 센터백 한 자리에 대한 고민을 안고 가게 됐다.

황선홍 감독 고민도 깊어졌다. 황 감독은 이미 중국전 마치고 서명관의 부상이 심상치 않을 것을 알아챈 듯 한숨을 내쉬며 "묘수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 특히 일본전에선 주장이자 서명관과 함께 중앙 수비수 주전으로 나서는 변준수도 경고누적으로 빠져 B조 1위를 통한 8강 진출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2연승을 달린 상태에서 붙는다. 골득실, 다득점까지 같아 3차전에서 이겨야 B조 1위를 차지하고 A조 1위를 확정지은 개최국 카타르를 피한다.



대안이 없는 건 아니다. 현재 황선홍호에는 전문 센터백 이재원(천안시티FC) 남아 있고, 미드필더 이강희(경남FC) 역시 소속팀 경남에서 센터백까지 두루 소화한 경험이 있는 자원이다. 또한 측면 수비수인 조현택을 센터백으로 기용하거나 이태석, 황재원을 활용해 변형 백3 전술을 사용하는 선택지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서명관의 부상 공백은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황선홍 감독의 신임을 받던 수비수 서명관은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 1차전이었던 아랍에미리트(UAE)전과 2차전 중국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주장 변준수와 수비라인에서 호흡을 맞췄다. 서명관과 변준수를 주전 센터백 조합을 내세운 한국은 UAE와 중국을 상대로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대회 전부터 양현준(셀틱FC), 김지수(브렌트퍼드), 그리고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대회 차출이 불발되면서 어렵게 출발했던 황선홍호는 대회 도중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다시 어려움을 겪게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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