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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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사고' 김새론이 기독교 공연장에? '반감↑'…"말할 의무無" [종합]

기사입력 2024.04.17 17: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만취 음주운전 사고' 혐의로 유죄 판결 선고 받고 활동을 중단한 배우 김새론이 연극 무대로 약 2년 만에 연기 복귀한다. 

김새론의 짧은 자숙 기간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연극이 펼쳐지는 CTS아트홀이 기독교TV에서 운영하는 공연장이라는 점에서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CTS아트홀은 CTS 기독교TV에서 운영하는 멀티미디어 문화공간이다. 찬양 집회 등의 기독교 행사부터 뮤지컬, 발레, 연주회, 콘서트 등 대중음악 행사까지 다양한 공연 문화를 제공한다. 

오는 5월 열리는 연극 '동치미'는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과 세 남매의 우애를 다룬 작품. 지난 2009년 초연 이후 입소문을 이어오면서 롱런 행진 중이다. 



문제는 이번 작품에 음주운전 사고로 자숙 중인 김새론이 출연한다는 것.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로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미조치 상태에서 도주해 벌금 2천만원을 확정받았다. 

해당 사고로 아수라장이 된 주변 상인들이 금전적인 피해를 입고, 지나가던 시민들도 크게 놀랐다. 김새론과 당시 소속사 측은 사과문을 올리며 자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김새론은 그동안 활동하며 모은 돈을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합의금과 보상금, 광고 위약금 등으로 사용했다면서 생활고를 호소했다. 또 개인 채널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진을 직접 올렸으나 '거짓 인증샷'이란 정황이 밝혀져 비난 여론만 더 키웠다. 

여기에 지인들과 술 파티를 펼치거나 홀덤 펍에서 포착되는 등 근황이 공개돼 자숙에 대한 진정성 논란도 커졌다. 

연예계 생활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뮤직비디오 출연을 통해 연기 복귀를 노렸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그런 와중에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김수현과 함께 다정하게 찍은 과거 사진을 올렸다가 '빛삭'해 민폐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처럼 여러 논란으로 얼룩진 김새론을 향한 대중의 비난 여론이 거세다. 이에 이번 연극에 대한 반감 역시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CTS아트홀 측은 '동치미'를 무대에 올리게 된 배경 관련 "기획서를 받고 내부적으로 검토한 후 결정한 일"이라 설명했다. 

다만, 김새론이 출연하는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기는 어렵다는 입장. CTS아트홀 측은 "내부 대관과 외부 대관 사업은 다르다"면서 차이점에 대해서는 "말할 의무가 없다"라고 말을 아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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