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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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린·이주미 아냐"…'하시' 출연자 고소장 접수 변호사, 익명 폭로 사과 [전문]

기사입력 2024.04.17 16: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유튜브 채널 '투자실패보호소'의 박건호 변호사가 '하트시그널' 출연자 김세린, 이주미에게 사과했다.

17일 투자실패보호소의 박건호 변호사는 채널 댓글을 통해 "본 영상이 공개된 뒤로 많은 추측성 글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는 출연진 분들, 제작진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 변호사는 "고소장 제출과 영상을 동시에 송출한 부분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던 결정이었다. 정말 오랜 시간 거짓으로 대응하는 것을 참아오면서 고소 이외에는 답이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영상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저로 인해 온·오프라인에서 불필요한 해명을 해야 하신 부분 너무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해당 사건이 종결되더라도 해당 프로그램과 출연진이 향후 불필요한 오해를 조금이라도 당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또 "해당 가해자의 추가 사기 피해가 있다면 저희 법인에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면서 "다른 피해자들이 있을 수 있고 이러한 영상이 나가지 않는다면 2차, 3차 피해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며 제보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 15일 박 변호사는 '투자실패보호소' 채널을 통해 채널A 연애 리얼리티 예능 '하트시그널' 출연자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이를 사기사건이라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A씨에 대해 "'하트시그널'에 출연해서 유명세를 탄 분이다. 사실 유죄를 확신하지만 진행 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특정하는 말을 언급하진 않겠다. 근데 언제까지 참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전했고, 영상 공개 후 누리꾼들은 시즌1부터 4까지 출연했던 출연자들의 근황을 되짚으며 A씨의 정체를 추측하고 나섰다.

이후 '하트시그널' 시즌1 출연자 김세린과 시즌4 출연자 이주미 등의 실명이 언급됐다.

박 변호사는 "이주미 씨가 아니다. 동료에데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고 해명했고, 김세린도 자신의 SNS로 "전혀 무관한 일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다음은 박건호 변호사가 투자실패보호소 채널에 올린 글 전문.

박건호변호사입니다. 

본 영상이 공개된 뒤로 많은 추측성 글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는 출연진 분들. 제작진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고소장 제출과 영상을 동시에 송출한 부분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던 결정이었습니다. 정말 오랜시간 거짓으로 대응하는 것을 참아오면서 고소 이외에는 답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영상을 올린 내용과 방법이었습니다. 영상을 올린 뒤 피해가 빠른 시간안에 회복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영상을 올린 뒤 몇시간내로 두절되었던 연락이 다시 와서 영상의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의도와 달리 김세린 님을 포함한 출연진들 중 아 무런 해당이 되지도 않는데 영상으로 인해 의심을 받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미처 신경을 못썼던 부분입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저로 인해 온·오프라인에 서 불필요한 해명을 해야 하신 부분 너무나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해당 사건이 종결되더라도 해당 프로그램과 출 연진이 향후 불필요한 오해를 조금이라도 당하시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더불어 해당 가해자의 추가 사기 피해가 있다면 그 부분도 저희 법인에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해자가 통화해서 애기한 것처럼 가해자의 무자력이 사실이라면 저희 피해자 말고도 다른 피해자들이 있을 수 있고 이러한 영상이 나가지 않는다면 2차 3차 피해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 의도와 달리 피해를 남긴 부분에 대해서는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사진 = 김세린·이주미, 유튜브 '투자실패보호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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