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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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잃은 건 기억일까 너일까'…'선업튀' 변우석, ♥김혜윤 모르는 15년 서사 밝혀졌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4.17 07:20

이이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이 변우석이 자신의 목숨을 구해줬다는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4회에서는 임솔(김혜윤 분)이 미래가 바뀌었다는 것을 알고 두 번째로 15년 전으로 돌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선재(변우석)가 죽기 전 임솔과 재회했을 당시 속마음이 밝혀졌고, 교통사고를 당한 임솔을 구한 사람이 류선재였다는 것이 드러났다.



또 임솔은 15년 전에서 갑작스럽게 현재로 돌아온 뒤 류선재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절망했다. 이때 임솔은 형사들을 만났고, 형사는 임솔이 15년 전으로 돌아가 류선재와 함께 찍었던 사진을 보여줬다.

임솔은 '꿈이 아니었어. 미래가 바뀌었어. 살릴 수 있었어. 다시 돌아가야 돼'라며 기대했다. 임솔은 우여곡절 끝에 타임슬립하는 방법을 알아냈고, 15년 전으로 다시 돌아갔다.

류선재는 자신과 키스한 다음 날 김태성(송건희)의 고백을 받아들여 연애를 시작한 임솔로부터 변태로 취급을 당해 실망한 상황이었다.



임솔은 류선재에게 귀신 때문이었다고 변명했지만 통하지 않았고, 임솔은 "난 너랑 다시 잘 지내고 싶어. 싫으면 몇 달 만이라도 나 안 밀어내면 안 돼?"라며 사정했다.

류선재는 "잘 지내자고? 뭘 어떻게 잘 지낼까? 난 여자랑 친구 안 해. 남녀 사이에 친구가 어디 있냐? 내가 언제 위로 같은 거 해달래? 챙겨달란 적 있어? 솔직히 너 보면 내 좌절, 절망 다 들킨 거 같아서 쪽팔리고 껄끄러워. 차라리 전처럼 모른척하지 갑자기 왜 이러는 건데?"라며 털어놨다.

임솔은 "내가 뭘 어떻게 해야 될까? 같잖은 위로 밖에 해 줄 수 있는 게 없는데. 지금 너한테는 와닿지 않을 저런 책들이나 사 모으는 것 밖에 할 수 없다고. 두 다리는 자유로워졌는데 입과 손은 다 묶인 것 같아서 숨이 막힐 정도로 답답해. 나도"라며 눈물 흘렸다.

류선재는 "그래. 맞아. 내가 정말 바라는 건 네가 해줄 수가 없어. 그러니까 답답한데 굳이 나랑 잘 지내보려고 애쓰지 말고 가. 이제"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류선재는 백인혁(이승협)으로부터 임솔이 다쳤다는 말을 듣고 걱정되는 마음을 참지 못했다. 류선재는 임솔을 찾아나섰고, 마침 취객을 만나 위험에 빠진 임솔을 발견했다. 그 과정에서 임솔은 실수로 물에 빠졌고, 류선재는 물에 뛰어들어 임솔을 구했다.

특히 임솔은 류선재가 달려오는 것을 보고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임솔은 타임슬립을 하기 전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자신의 목숨을 구했던 남학생이 류선재였다는 것을 깨닫고 오열했다. 임솔은 '내가 잃어버렸던 건 기억이었을까? 아니면 너였을까'라며 미안해했고, 류선재를 끌어안았다.

그뿐만 아니라 임솔이 류선재의 팬이 된 계기였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의 통화 역시 류선재가 임솔에게 일부러 전화를 걸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류선재는 임솔이 자신을 모른다고 답하자 '솔아'라며 마음속으로 탄식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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