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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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 변우석, '선업튀' 속 소년의 얼굴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4.16 13: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변우석이 '19세 소년' 류선재 자체가 돼 '선재 업고 튀어' 몰입을 돕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 김태엽)에서 변우석은 34살 톱스타와 19살 수영 유망주 류선재를 오가며 활약 중이다.

앞서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타임슬립한 이후, 류선재가 먼저 임솔을 좋아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폭발시킨 바. 이어 지난 15일 방송된 3화에서는 짝사랑해 왔던 임솔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는 류선재의 모습이 그려져 이들의 로맨스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배우 변우석의 열연이 빛을 발했다. 류선재는 임솔에게 고백하기 위해 계속해서 '타이밍'을 살피는 등 전전긍긍하는 서툰 모습으로 미소를 안겼다. 또한 자신에게 다가오는 임솔에게 마음을 참지 못하고 "좋아해"라며 풋풋한 고백을 한 뒤 첫키스를 나눠 설렘을 더했다.



임솔을 향한 설레는 감정을 표현은 물론, 부상 앞 좌절까지 다양한 소년의 모습을 보여줬다. 류선재는 어깨 부상으로 수영을 그만둬야만 했고, 이를 모르고 계속해서 수영을 지원하려는 아버지에게 대들며 울컥했다. 부상을 알게 된 아버지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결국 아이처럼 울음을 터뜨리고 투박하게 얼굴을 닦아내며 뭉클함까지 안겼다.

변우석은 드라마 '청춘기록', 영화 '20세기 소녀', '소울메이트' 등에서 풋풋한 청춘의 모습을 선보인 바. 이번에도 그는 동안 비주얼과 모델 출신다운 훤칠하고 탄탄한 피지컬로 수영 유망주 류선재 자체가 됐다. 청량한 분위기에 더해 한층 성장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 제작발표회 당시, 윤종호 감독은 "선재는 수영선수 피지컬과 톱스타 아우라가 있고, 노래도 잘해야 했다. 해야할 게 정말 많은 역할이었다. 비주얼이 돼야하는 게 첫번째였다. 작가님도 저도 '20세기 소녀'보면서 변우석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 10대와 30대 동시에 할 수 있는 배우 몇이나 될까 고민을 했다"며 변우석의 배우가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변우석 역시 "전 작품이 마지막 교복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대본을 보고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한 번만 더 나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한 번 더 (교복을) 입어야 겠다 했다"며 "선재라는 캐릭터가 저한테 와줘서 노리고 이 작품을 했다"고 류선재 캐릭터에 애정을 보이기도.

'마지막 교복'을 갱신할 정도로 매력적인 류선재를 '노리고' 택했다는 변우석은 앞서 짧게 등장한 30대 톱스타 류선재로서도 완벽한 아우라를 뿜어낸 바. 10대와 30대를 동시에 소화해 내며 '과몰입'을 유발 중인 변우석이 '로코 천재' 수식어가 붙을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사진=tv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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