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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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희 생각에 우는 최민환 子 그대로 노출…예견된 반응 "안타까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15 08: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최민환이 율희와 이혼 후 '슈돌'을 통해 삼남매 일상을 공개 중이다. 이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들이 이별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기면서, 예견된 상황에 엇갈린 의견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이혼 후 삼남매를 육아 중인 최민환의 일상이 그려졌다.

최민환은 지난 2018년 율희와 결혼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혼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과거 '살림남' 등 가족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아이들과의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어 최민환은 이혼 후 약 4개월여 만에 다시 가족 예능에 출연하게 됐다.

때문에 최민환의 '슈돌' 출연은 합류부터 화제가 됐다. 이혼 후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방송에 출연, 아직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한 상태인 아이들이 고스란히 노출된다는 점에서 우려의 시선이 컸던 것. 또한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의 슬픔을 이용한 상황들이 등장하게 되는 것에 여러 목소리가 나왔다.

최민환은 엄마의 빈자리까지 채우려 열심히 육아 중인 일상을 지난 주부터 공개 중인 상태.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첫째 아이가 엄마가 보고 싶어 태권도장에서 눈물을 보였다는 이야기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최민환의 첫째 아들은 집에 돌아와 놀이방에서 소곤소곤 엄마 율희와 영상통화를 했다. 이날 그의 아들은 옷방에서 양말을 찾던 중, 엄마와 놀러가서 찍은 사진을 발견하고 한참을 쳐다보다 혼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방에서 홀로 영상통화를 하는 모습에 의아해 하자 최민환은 "(아들이) 눈치 보는 게 보인다. 그래서 '엄마랑 통화할 때 다른 데 가서 통화해도 돼' 했더니 이제 엄마랑 통화하고 싶을 때 방에 가더라. 둘만의 대화도 나누고 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최민환의 말처럼 아들은 방송에서도 눈치를 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최민환이 엄마와의 통화를 언급하며 "엄마한테 보고 싶다고 해줬냐"고 물었지만, 대답하지 못하고 눈치를 본 것. 최민환은 "보고싶다고 이야기해도 되는데"라며 그런 아들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최민환은 "아이들의 결정도 아니고 어른들이 결정해서 생긴 일인데 그걸로 인해 아이들이 속상해 하고 그러다 보니까 애들 자는 모습 보면서 눈물 흘릴 때도 있다"며 "오묘한 감정도 들고, 미안한 감정도 든다"고 심경을 털어놓기도.

방송 출연은 홀로서기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아이들의 슬픔이 고스란히 노출되는 상황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는 율희와 아들의 영상통화가 예고됐을 때부터 누리꾼들 사이 여러 의견이 오가며 설왕설래가 이어졌던 바다.

또한 율희는 이혼 발표 이후 양육권 포기로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요즘은 잠잠해진 상태였지만, 지난 방송 후 율희의 SNS 등에는 다시금 부정적인 반응이 담긴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에 아직 어린 자녀들이 그대로 노출되는 방송 출연이 아직은 시기상조인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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