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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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황준서 '1라운드' 잠재력 터트리나…최원호 감독이 미소 지은 이유는?[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4.04.07 16:45

한화 이글스 투수 황준서.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좋은 투구를 선보여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투수 황준서.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좋은 투구를 선보여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정현 기자) 김서현과 황준서 활약에 미소 지을 수밖에 없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은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신인 투수 김서현과 황준서에 대해 얘기했다.

김서현과 황준서는 팀이 공을 들이는 1라운드 신인이다. 김서현은 2023년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 황준서는 딱 1년 뒤인 2024년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다. 잠재력이 풍부한 투수들로 한화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에서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하루 전(6일 고척 키움전) 김서현과 황준서는 나란히 활약했다. 김서현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황준서는 2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팀은 접전 끝 6-7로 패했지만, 김서현과 황준서의 호투라는 소득을 얻었다.

최 감독은 시즌 첫 연패(5일 고척 키움전 7-11패/6일 6-7패)를 돌아보며 긍정적인 점과 부정적인 점을 꼽았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타선의 따라가는 힘이 많이 생겼다. 세부적으로 안 좋은 점은 선발 투수가 제 역할을 못했고, 김태연의 주루사나 이도윤의 수비 실책 등이 안 좋았다. 그래도 황준서가 불펜에서 2이닝을 잘 던졌고, 김서현과 박상원도 볼이 괜찮았다. 이민우도 승계주자를 넘겨받았을 때 잘 저지한 것들이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서현도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 최원호 한화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서현도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 최원호 한화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서현과 황준서는 최고 시속 150㎞ 또는 그 이상까지도 던질 수 있는 선수들이다. 어린 나이에도 빼어난 구위를 앞세워 KBO 리그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현재 김서현은 불펜 투수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황준서는 아직 보직이 결정 나지 않은 상황. 1군에서 불펜으로 활용할지,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게 할지 최 감독은 투구를 유심히 지켜보며 판단하려 한다. 황준서는 지난달 31일 대전 KT 위즈전 5이닝 1실점으로 인상적인 데뷔 첫 선발 등판을 기록한 데 이어, 불펜 투수로도 2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해 사령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최 감독은 "김민우의 오늘(7일) 투구를 확인할 것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황준서를 불펜에서 기용할지, 퓨처스리그로 내려보내 선발 수업을 받게 할지 결정할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이날 선발 등판한 김민우는 7이닝을 잘 막아냈다.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호투한 뒤 구원 투수 한승혁에게 배턴을 넘겼다. 김민우가 이날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최 감독은 황준서 활용법을 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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