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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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작곡가 "디지털·AI 음악 유행해도…발라드 감성은 이어질 것"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4.02 14:14 / 기사수정 2024.04.02 14:14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김형석 작곡가가 발라드가 가진 힘에 대해 언급했다. 

하모니스트 박종성과 김형석은 2일 오후 강남 모처에서 하모니카 앨범 '그대, 다시'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종성은 김형석의 인기곡 중 10곡을 엄선 후 직접 편곡 및 연주해 '그대, 다시' 앨범으로 구성했다. 이번 앨범에는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와'와 故 박용하의 '처음 그날처럼',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 故 김광석의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비롯해 성시경의 '그대네요', 유미의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보보 '늦은 후회', 엄정화 '하늘만 허락한 사랑', 김혜림 '날 위한 이별', 나윤권 '나였으면' 등이 재해석돼 담겼다. 

또한 김형석은 수록곡 중  故 김광석의 '사랑이라는 이유로' 연주에 유일하게 참여하며 힘을 보탰다. 

박종성은 '그대 내게 다시'를 타이틀곡 한 이유로 "우선 연주하면서 저 스스로 뭉쿨했던 곡"이라며 "연습하고 편곡하면서 녹음하는 도중에도 깊은 울림을 줬다"고 했다.



그는 "앨범 타이틀을 정하는 과정에서 '그대 내게 다시'라는 곡에서 '그대, 다시'라는 중의적 의미가 나왔다. 다시 라는 표현이 리메이크라는 의미이자 '그대 다시'라는 말 자체가 작곡가님에 대한 헌정을 담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석 역시 "제 곡이 듣기는 편하지만 부르기 어렵다고 하는 곡들이 좀 있다. 하모니카는 호흡으로 하는 악기인데 그래도 좀 더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며 "걱정되는 건 없었다. 워낙 연주도 잘하고 기대도 되더라. 피아노 연주곡이 아닌 실제 악기로 표현되는 건 처음이라 어떤 그림일까 기대가 됐다"고 했다.

또한 김형석은 아이돌 음악과 AI 음악까지 이어지는 시대에서 발라드의 저력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발라드는 좀 더 꾸준하게 감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디지털화 되고 AI가 있더라도 발라드 시장은 지켜지는 거 같다"며 "인간이 가진 기본 감성의 음악들은 계속 있다. 재밌는 건 요즘 젊은 친구들이 예전 발라드를 많이 듣게 되는 것과 세대는 바뀌어도 감성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사진 = 리웨이뮤직앤미디어, 노느니특공대엔터테인먼트, 뮤직앤아트컴퍼니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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