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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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 라인' 재집결? 네이마르, 베컴 구단주와 '찰칵'→팬들 "마이애미 오는거야?"

기사입력 2024.03.30 05:4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미국에서 'MSN 라인'이 결성될까. 세계적인 축구스타 네이마르(알 힐랄)가 절친한 친구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있는 인터 마이애미와 연결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29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 베컴과 어울리면서 인터 마이애미 이적설이 불거졌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을 넘어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 중 한 명인 네이마르는 지난 시즌까지 이강인이 속해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었지만 여름 이적시장 때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이적했다.

알 힐랄은 네이마르를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에만 9000만 유로(약 1292억원)를 쏟아 부었고, 2년간 지급해야 하는 총 연봉은 무려 2억7600만 파운드(약 4554억원)다. 또한 네이마르가 SNS에 사우디를 홍보하는 게시물 올릴 때마다 7억원을 지급하는 이색 옵션까지 보장했고, 전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비행기, 그리고 집사들이 포함된 최고급 호화 주택, 각종 고급 스포츠카 등 다양한 옵션 역시 제공했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합류한지 얼마 안 돼 장기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해 10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전에서 그는 우루과이와의 A매치 때 전방십자인대와 무릎의 연골인 반월판에 큰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또 오는 6월에 열리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도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귀를 위해 계속 회복과 재활에 힘쓰고 있는 네이마르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에 방문해 여러 스포츠 행사에 참석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때 네이마르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과 그의 아내 빅토리아 베컴과 나란히 사진을 찍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리면서 팬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매체는 "네이바르는 이번 주 플로리다에서 열린 여러 스포츠 행사에 참석하면서 미국 이적에 대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베컴은 네이마르와 찍은 사진을 공유하면서 '마이애미에 온 것을 환영해 내 친구'라고 작성했다"라고 설명했다.



네이마르가 베컴 구단주와 찍은 사진으로 인해 일부 축구 팬들의 그가 마이애미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SNS을 통해 "네이마르가 베컴과 함께 마이애미에 있다니, MSN 재회가 곧 성사되나?", "곧 네이마리가 인터 마이애미에서 뛸 예정", "네이마르는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만약 네이마르가 마이애미에 합류한다면 한때 유럽을 호령했던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루이스 수아레스-리오넬 메시' 삼각편대가 재현된다. 지난 시즌까지 PSG에서 네이마르와 함께 뛰었던 메시는 지난해 여름 마이애미에 합류했고, 수아레스는 지난해 12월에 입단했다.



과거 네이마르, 수아레스, 메시 이 3명은 바르셀로나 최전방을 책임지면서 유럽 최고의 공격진으로 명성을 떨쳤다. 일명 'MSN 라인'이라고 불린 이 스리톱은 2014-15시즌 바르셀로나를 3관왕(스페인 라리가, 국왕컵, UEFA 챔피언스리그)으로 이끌었다.

팬들은 네이마르가 마이애미에 합류해 다시 메시, 수아레스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기대했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알 힐랄과 2025년까지 계약을 맺었고, 알 힐랄이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불하면서 마이애미로 이적하는 방법은 사실상 계약이 만료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하는 것뿐이다.


사진=네이마르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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