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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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고백' 김민희 "딸 10살 때부터 혼자 키워…희화화 싫었다" (4인용식탁)[종합]

기사입력 2024.03.19 08:49 / 기사수정 2024.03.19 08:4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민희가 이혼을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는 코미디계의 대부 임하룡이 출연했다.

이날 임하룡은 38년지기 절친 가수 현진영, '똑순이' 캐릭터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은 배우 겸 가수 김민희, 자칭 '리틀 임하룡' 홍록기를 손님으로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겸 염홍이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병행 중인 김민희는 이 자리에서 "제가 우리 딸이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혼자 키웠다"고 이혼 사실을 털어놓았다.

대학교에서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배우를 지망하고 있는 2000년 생 딸 이야기를 꺼낸 김민희는 "여기서 처음 얘기하는 것이다. 이게 기사화가 돼서 내 인생까지 희화화되는 것은 원치 않았다"라며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혼 사실이 두려워서도 아니고 숨기려고 한 것도 아니다. 그냥 제대로 된 데서 제대로 얘기하고 싶었다"라며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내가 전 남편과 사이가 안 좋고 이혼을 결심하는 과정에서, 상황의 힘듦보다 사람을 못 믿는 게 더 힘들더라"며 당시 임하룡에게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고마워했다.

김민희는 "그 때 임하룡 선생님에게 매일 전화해서 다 쏟아냈다. 선생님이 제게 '(이혼)해도 된다'고 하시더라. 너무 진심인 것이 느껴져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임하룡은 "(김민희가) 가끔 노래하러 나오고 그런 모습을 보니 좋았다. 열심히 사는구나 싶더라"며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또 김민희는 임하룡이 자신의 결혼식에 찾아와줬던 기억을 떠올렸다.

김민희는 "아빠가 일찍 돌아가셔서 집안 사람은 엄마 정도밖에 없었다. 초라한 결혼식이었다. 그 때 임하룡 선생님이 등장했는데, 사람들이 다 놀라더라"며 자리를 찾아준 임하룡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웠던 마음을 전했다.

'4인용 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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