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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는 돌아올 거야"… '데뷔 후 첫 벤치행' 김민재 심경 고백→위로 메시지 쇄도

기사입력 2024.03.17 08:18 / 기사수정 2024.03.17 08:18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밀린 뒤 처음으로 심경 고백을 했다. 독일 매체 T온라인은 지난 16일 김민재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주전 자리를 빼앗긴 것이 커리어 사상 처음이지만, 계속 경쟁을 이어가려 한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경쟁을 다시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은연 중에 내비쳤다. 연합뉴스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밀린 뒤 처음으로 심경 고백을 했다. 독일 매체 T온라인은 지난 16일 김민재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주전 자리를 빼앗긴 것이 커리어 사상 처음이지만, 계속 경쟁을 이어가려 한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경쟁을 다시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은연 중에 내비쳤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최근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한테 위로가 쏟아졌다.

독일 매체 'T-온라인'은 지난 16일(한국시간) 김민재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김민재는 인터뷰를 통해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린 심정을 밝혔다.

새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은 이탈리아 세리에A SSC나폴리에서 활약하던 김민재를 영입했다.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던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 뮌헨은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16억원)를 지불했다.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새로 합류한 김민재를 곧바로 선발로 내세웠다.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꾸준히 선발 출전 하면서 15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을 뛰어 과부하가 우려되기도 했다.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밀린 뒤 처음으로 심경 고백을 했다. 독일 매체 T온라인은 지난 16일 김민재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주전 자리를 빼앗긴 것이 커리어 사상 처음이지만, 계속 경쟁을 이어가려 한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경쟁을 다시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은연 중에 내비쳤다. 연합뉴스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밀린 뒤 처음으로 심경 고백을 했다. 독일 매체 T온라인은 지난 16일 김민재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주전 자리를 빼앗긴 것이 커리어 사상 처음이지만, 계속 경쟁을 이어가려 한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경쟁을 다시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은연 중에 내비쳤다. 연합뉴스


당시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김민재는 프랑스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뮌헨 수비진을 책임지며 전반기 경쟁을 도왔다.

그러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를 다녀온 후 김민재 입지가 크게 변했다. 전반기 동안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하던 김민재는 겨울 이적시장 때 새로 영입된 에릭 다이어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벤치를 지키기 시작했다.

뮌헨은 지난 6일 SS라치오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센터백 조합으로 다이어와 더리히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당시 우파메카노는 직전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징계를 받아 출전이 불가능했지만 부상과 징계가 없는데도 김민재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은 팬들한테 큰 충격을 줬다.

투헬 감독은 센터백 조합을 바꾼 라치오전에서 3-0 완승을 거두자 다음 경기인 마인츠와의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경기에서도 다이어와 더리히트는 선발 명단에 넣었다. 다시 벤치 명단에 포함된 김민재는 후반전에 교체로 나왔고 경기 결과는 8-1 뮌헨의 대승으로 끝났다.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밀린 뒤 처음으로 심경 고백을 했다. 독일 매체 T온라인은 지난 16일 김민재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주전 자리를 빼앗긴 것이 커리어 사상 처음이지만, 계속 경쟁을 이어가려 한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경쟁을 다시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은연 중에 내비쳤다. 연합뉴스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밀린 뒤 처음으로 심경 고백을 했다. 독일 매체 T온라인은 지난 16일 김민재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주전 자리를 빼앗긴 것이 커리어 사상 처음이지만, 계속 경쟁을 이어가려 한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경쟁을 다시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은연 중에 내비쳤다. 연합뉴스


2경기 연속으로 좋은 결과가 나오면서 투헬 감독은 16일에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김민재를 벤치에 앉혔고, 다이어와 더리흐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날 다이어는 실수를 범하며 2골을 허용했지만 뮌헨의 화력이 폭발해 5-2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뮌헨 입단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벤치를 지킨 김민재는 다름슈타트전을 앞두고 현 상황에 대해 입을 열면서 눈길을 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지난 10일 마인츠전이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난 이전에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없다. 하지만 이것에서 무언가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겸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단지 내가 뛰지 않은 것이 내가 완전히 길을 잃은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라며 "난 항상 경기장 안팎에서 내 능력들에 대해 자신감이 있다"라며 경쟁 의지를 불태웠다.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밀린 뒤 처음으로 심경 고백을 했다. 독일 매체 T온라인은 지난 16일 김민재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주전 자리를 빼앗긴 것이 커리어 사상 처음이지만, 계속 경쟁을 이어가려 한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경쟁을 다시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은연 중에 내비쳤다. 연합뉴스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밀린 뒤 처음으로 심경 고백을 했다. 독일 매체 T온라인은 지난 16일 김민재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주전 자리를 빼앗긴 것이 커리어 사상 처음이지만, 계속 경쟁을 이어가려 한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경쟁을 다시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은연 중에 내비쳤다. 연합뉴스


또 "난 지금까지 정말 많은 경기들을 뛰었다. 하지만 뮌헨에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내가 뛰지 못하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과거에 난 내가 좋지 않을 때에도 항상 경기를 뛰었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내가 뛰든 뛰지 못하든, 팀과 동료들의 경기력에 따라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도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만족하지 않는 건 아니다. 그리고 난 항상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라며 현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반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2017년 K리그 전북현대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한 김민재는 항상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2019년 베이징 궈안(중국)을 거쳐 2021년 여름 페네르바치(튀르키예)로 이적해 유럽에 첫 발을 내밀었을 때도 김민재는 언제나 수비의 중심이었다.

지난 2022년 여름 이탈리아 명문 나폴리로 이적하며 빅리그에 입성한 김민재는 변함 없는 활약을 펼치며 세리에A 우승에 일조해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나폴리에서 보여준 활약상으로 2023 발롱도르 투표에서 22위를 차지했다.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밀린 뒤 처음으로 심경 고백을 했다. 독일 매체 T온라인은 지난 16일 김민재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주전 자리를 빼앗긴 것이 커리어 사상 처음이지만, 계속 경쟁을 이어가려 한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경쟁을 다시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은연 중에 내비쳤다. 연합뉴스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밀린 뒤 처음으로 심경 고백을 했다. 독일 매체 T온라인은 지난 16일 김민재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주전 자리를 빼앗긴 것이 커리어 사상 처음이지만, 계속 경쟁을 이어가려 한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경쟁을 다시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은연 중에 내비쳤다. 연합뉴스


이처럼 이적한 프로팀에서 모두 주전 수비수로 뛰었던 김민재는 뮌헨에서도 전반기 때 매 경기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센터백임을 증명했지만, 후반기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김민재의 자질과 전반기 활약상을 기억하고 있는 팬들은 그의 인터뷰를 보고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 독일' SNS에 따르면 팬들은 댓글을 통해 "김민재는 탱크다. 다시 돌아올 거라고 믿는다", "힘을 내라", "김민재는 다이어보다 훨씬 낫다", "몬스터는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응원했다.

일부 팬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택하지 않은 김민재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맨유는 수비 보강을 위해 김민재를 노렸지만 뮌헨과의 경쟁에서 패했다.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유가 아닌 뮌헨 이적을 택한 후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자 일부 맨유 팬들은 "맨유에 왔다면 항상 1순위였을텐데", "맨유에 왔어야 했는데", "이적 요청해서 맨유에 와라"라며 여전히 김민재 영입을 원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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