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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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소속사 없이 활동? 피곤해도 좋아…SNS, 모든 비극의 시작"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4.02.22 11: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최민식이 회사 없이 활동하는 이유를 전했다.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 인터뷰를 위해 최민식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사바하', '검은 사제들'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최민식은 40년 경력의 풍수사로 변신하며 배우 데뷔 35년 만에 첫 오컬트 장르에 도전했다. 

디즈니+ 시리즈 '카지노' 부터 '파묘', 자이언티 뮤직비디오까지. 회사없이 홀로 활동하고 일정을 소화하는 최민식이다.

그는 "회사 없이 활동해도 좋다. 그래도 어제 시사회에서는 매니저 후배가 와서 도와주긴 했다. 두 사람이 와서 표도 나눠주는데 이건 술 사달라는 소리다. 공짜란 없다"며 여전히 혼자 활동 중인 근황을 전했다.

최민식은 "회사 없이 일하는 이유는 쓸데없는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회사는 회사 나름대로 제게 바라는 게 있을 건데, 제가 이기적인 것일 수도 있지만 전 오로지 일만 생각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 외적인 부분 그런 걸 못해줘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지도 않다"는 최민식. 그는 "서로 시선이 같아야 시너지가 나오고 편한데, 지금은 내가 몸은 피곤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최근 SNS 사칭 피해를 입기도 한 최민식이다. 

당시를 회상한 최민식은 "저는 SNS를 안해서 몰랐는데 후배들이 계정 생겼냐 물으며 그 계정을 보여주더라. '이거 빨리 잡아와'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내가 진짜 계정을 만들어야 사칭 계정을 없앨 수 있다더라. 전 귀찮아서 못한다. 모든 비극의 시작은 SNS라고 생각한다"라며 SNS를 만들지 않는 이유도 전했다.

최민식은 "은행 업무도 휴대폰으로 안하고 제가 간다. 은행에서도 별나다고 하더라. 카톡도 안 하고 전화와 문자로 한다. 모든 거 완전히 안한다. 그런걸 알고 배워야하는 게 귀찮다"며 쿨한 이유를 밝혔다.

'사칭 등장에 인기를 실감했나'라는 질문에 최민식은 웃음을 터트리며 "제 인기라기보단 요즘 세상이 흉흉하다. 어떤 놈이 뭘 하려고 하나, 혹시 피해자가 나타날까 걱정됐다. 그래서 이를 '파묘' 홍보에 지장 없는 선에서 알렸으면 좋겠다고, 미연에 방지했다. 저 인줄 알고 누가 돈 뜯기면 어쩌냐"고 답했다.

한편, '파묘'는 2월 22일 개봉한다. 

사진 = ㈜쇼박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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