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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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절연' 백일섭 부녀, 마지막 문자 뭐길래…"너 같은 딸 없다" (아빠하고)[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2.22 06:5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7년 간 절연했던 백일섭 부녀가 절연 전 마지막으로 나눈 문자 내용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백일섭 부녀가 둘만의 만남을 가지며 깊은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백일섭은 7년 간 절연했던 딸 백지은을 만나 아내와 졸혼하게 된 사정을 털어놨다.

백일섭은 "친구 소개로 우연히 네 엄마를 만나 서둘러 결혼했다"라고 운을 뗐다.

백일섭은 "결혼한 후에 네 엄마와는 모든 온도가 안 맞았다. 이대로 살다가는 내가 돌아버릴 것 같더라. 이러다 죽겠구나 싶었다"라며 집에서 나오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백일섭은 "이혼이라는 결단을 내릴까 생각했는데, 내 아이들에게 나와 같은 아픔을 주고 싶지 않았다"라며 부모님의 이혼으로 불행했던 유년 시절을 회상했다.

백지은은 "당시에는 아빠의 입장을 생각해보려고도 안 했다. 엄마도 아프시고 하니까 오롯이 엄마 입장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녀가 절연하기 전 마지막으로 나눈 문자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다.

백지은은 "아버지에게 '그렇게 하시는 건 정말 아닌 것 같다. 아빠를 다시 보고 싶지 않다'고 문자를 보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렇게 문자를 질러놓고 내가 전화를 안 받으니 아빠는 너무 화가 났을 거다"라며 "아버지가 '나도 너 같은 딸 이제 없다'는 식의 문자가 왔다"라며 백일섭과 절연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백일섭은 "백지은이 엄마 입장에서만 나한테 얘기를 한 거니까 나는 굉장히 섭섭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그런 식으로 할 거면 아빠라고 하지 말라'라고 문자를 보냈다"라며 서로에게 비수를 꽂았던 과거를 떠올렸다. 

백지은은 "아빠에게 했던 말들이 잘못됐다는 걸 깨닫는 데 몇 년 걸리지 않았다"라며 "절연했던 그 시간들이 무거웠다"라며 백일섭에 대한 죄책감을 털어놨다.

부녀 간 속마음을 나눈 후 백일섭은 "다 내 탓이다"라고 반성하는 한편 "잊어버리자. 부녀 간에 싸울 수도 있는 거지"라며 한결 홀가분해진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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