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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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눈물바다…'남편상' 나문희 "임영웅, '일산 호박고구마' 사연 채택" 깜짝 (뉴스룸)[종합]

기사입력 2024.02.19 06: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나문희가 남편을 향한 그리움을 전하며 임영웅 콘서트 일화를 이야기했다.

18일 오후 JTBC '뉴스룸'에는 영화 '소풍'의 배우 나문희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지영 앵커는 나문희에게 "극 중에 김영옥 선생님과 절친이자 사돈지간으로 영화에 나온다. 선생님께서 먼저 하자고 제안도 하셨고 설득하려고 기다리기도 하셨는데"라고 질문했다.

나문희는 "김영옥 씨하고는 평생 정말 으쌰 으쌰 하면서 그 전투를 한 그런 (전우애가) 애틋한 전투를 한 사이"라며 "그래서 항상 김영옥 씨가 옆에 있으면 편하고 또 이제 서로 필요한 말을 하고 그렇다. 이거는 케미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었다. 김영옥 씨 아니면 안 한다 그랬더니 김영옥 씨가 처음에는 안 한다 그러더니 다음에는 자기가 더 적극적으로 (하자고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60년 넘게 살았는데 한 번도 싸운 적은 없다"며 우정을 자랑했다.

영화 ost로 들어간 임영웅 씨의 자작곡 '모래알갱이'. 나문희는 실제 임영웅의 팬이 됐다고. 나문희는 임영웅의 콘서트에서 '일산 호박고구마'라는 닉네임으로 사연이 채택된 일화를 전했다.

나문희는 "나는 내가 채택될 줄 몰랐다. 그냥 그냥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번 해보자 그랬는데"라며 얼떨떨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날 임영웅 씨가 공연을 하는데 뭐 어느 60대 이야기 뭐 이런 거. 나하고 가까운 노래를 많이 부른 거 같다. 그래서 엉엉 울다가 왔다. '아 앞으로는 임영웅 씨가 공연하면 내가 열심히 찾아가야지' 그래서 나도 이제 찐 팬이 돼라 되려고 그런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나문희는 지난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에 방문, '일산 사는 호박고구마'라는 이름으로 보낸 사연이 채택돼 눈길을 끌었다. 당시 나문희의 사연에는 남편과 관련된 이야기가 담겼다.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하며, 콘서트 현장은 눈물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나문희의 남편 유윤식 씨는 지병으로 지난 12월 19일 세상을 떠났다. 나문희는 "영어 선생이었는데 너무 잔소리해서 평소에는 참 싫었는데 없어지니까 너무 허전하다"며 "싫어한 만큼 허전해. 여보 내가 내일 가니까 우리 같이 우리 산보 가자 그랬는데. 그 하루를 못 참고 길에 나가서 운동하다가 쓰러졌다. 그래서 이제 뇌수술을 하고 그다음부터는 이제 그렇게 됐다"며 그리움을 표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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