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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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만난 적 有" 박원숙x송창식 55년만 재회, 부끄러워 (같이삽시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2.16 08:0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같이 삽시다' 박원숙과 가수 송창식이 55년 만에 재회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는 송창식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원숙은  "거의 50여 년 만에 만나는 거다. 연기자 되기 전 학생 때 잠깐 만났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송창식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꽃단장하기 시작했다. 55년 전 쎄시봉에서 활동하던 시절 송창식은 박원숙에게 전화로 노래를 불러 주기도 했던 인연이 있었다고. 

박원숙은 "어렸을 때 잠깐 만남이 있었다. 그 풋풋했던, 그야말로 무명의 소년소녀가, 잠깐 만났던 사람을 55년 가까이 지나서 만나게 되니까 왠지 부끄럽고 초조하고 뭔가 안절부절 그랬다"고 말했다.



송창식이 등장하자, 혜은이는 "55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죠?"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박원숙은 부끄러워하며 화제를 돌렸다.

박원숙은 둘만의 자리에서 송창식에게 "얼굴이 화면에서 보는 것 보다 더 좋은데?"라며 "내가 한번 어느 공항에서 기타 들고 가는 걸 멀리서 한 번만 봤다. 한 30년 됐다"며 일화를 전했다. 이들은 웃으며 추억을 회상했다.



한편 이날 송창식은 가족사를 털어놔 이목을 모았다. 그는 처형의 딸, 아들을 입양해 세 아이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송창식은 "집사람 쌍둥이 언니가 외국에서 낳은 걸 데려온 거다. 남자랑 정상적으로 낳은 아이가 아니라 인공수정으로 했다. 그것도 미국에서는 허가가 안되는 불법 인공수정을 해서"라며 "당시 직접 양육할 상황이 안되면 법으로 (양육권이) 빼앗긴다. 집사람이 아이를 안았는데 안 떨어지더라. 쌍둥이 언니 때문에 입양하게 된거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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