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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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싸웠니?"…축구대표팀 분열, '예언적중' 유튜버에 성지순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2.15 11:40 / 기사수정 2024.02.15 11:4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 사이 갈등이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유튜버 감스트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감스트는 2023 아시아 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의 대한민국 대 요르단 4강 경기가 진행됐던 지난 7일, 구독자들과 같이 라이브 방송을 보면서 '입중계'를 했다.

이날 감스트는 축구 중계를 보면서 전반 종료 후 전반전 리뷰를 했다. 이때 그는 "일단 패스 자체가 오늘 처음 모인 국가대표 같다. 냉정하게 말해볼까. 혹시 어제 싸웠냐"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이렇게 패스가 안 맞지. 혹시 어제 싸웠나?"라고 재차 의아해 하면서 "수비도 내가 봤을 때는 진짜 신장개업한 음식점이다. '어서오세요. (골키퍼인) 조현우 막아'다. 조현우 없었으면 최소 2대0이었다"고 답답함을 쏟아냈다.



4강에서 탈락한 뒤, 축구팬들은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전술 능력 부족 등 여러 분노를 쏟아내면서 아시안컵 이후에도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다 지난 14일 영국 일간지 더선은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탈락하기 하루 전 팀 동료와 다퉜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골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더선은 "어린 선수들 중 일부는 탁구를 즐기기 위해 밥을 빨리 먹었는데, 식사 자리가 팀 결속의 기회라고 생각한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이에 불만이 있었다"고도 전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내 불화설을 제기했지만, 팬들은 핵심인 두 선수 손흥민과 이강인의 대립을 쉽게 믿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KFA)는 선수들 간 불화를 인정하면서 다시 한번 큰 파장을 일으켰다.



해당 발언을 한 감스트의 라이브 영상은 '한국 탈락.. 눈치 안보고 소신발언좀 할게요'라는 제목으로 요약돼 7일 다시금 업로드 됐다. 감스트의 발언이 진짜였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예언'에 관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 영상에 누리꾼들은 "진짜 싸웠네 레전드", "어떻게 알았냐", "다시 보러 왔다", "소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성지순례왔다"며 자신들이 원하는 일을 적고 가기도 했다.

한편, 감스트는 이 사건이 전해진 뒤 '손흥민vs이강인 싸웠다? 축협의 시선 돌리기 역겹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하고 "협회면 선수를 보호해야하지 않나.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을 해야지. 다른 건 하나도 인정 안 하다가 갑작스럽게 이것만 빠르게 인정한다? 이게 뭘까"라고 협회의 대응을 지적했다.

사진=감스트 유튜브, 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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