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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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리 "'내남결' 포상휴가 베트남行 '감격'…쫑파티? 축제분위기"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4.02.22 06: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규리가 훈훈했던 현장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최규리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희연 역할을 맡으며, 사랑스러운 아우라를 내뿜는 풋풋한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은 최규리. 3차까지 진행된 오디션 끝에 유희연 역할을 맡을 수 있었다고. 그는 "뿌듯했다. 작가님이 발성도, 목소리도 너무 좋다고 오디션 때 말씀주셨다"며 오디션 당시를 떠올렸다.

캐릭터 해석은 어떻게 했을까. "웹툰은 그림이니까 표정이 생생하게 보인다. PD 님도 그렇고 작가님도 그렇고 희연이가 만화캐릭터 였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라며 "편한 사람들이랑 있을 때 제스처, 표정이 많이 나올 수 있게 얼굴도 막 써봤다. 목소리도 장난스럽게 하고 하려고 하고, 자유분방한 아이처럼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TV조선 '엉클' 신채영 역할로 데뷔한 최규리. '내남결'과 같이 긴 호흡으로 작품에 임한건 처음이라고. 첫 촬영에 임하며 긴장되진 않았냐고 묻자 "첫 촬영보다 리딩 때가 더 기억에 남는다. 드라마 리딩 현장에서 선배님들과 처음으로 만나고, 공개되는 자리니까 떨렸는데 언니 오빠들이 잘한다고 좋은 말을 먼저 해주셨다. 리딩 자리 이후로 편해져서 첫 촬영 때는 긴장되진 않았다"라고 전했다.

촬영하면서의 고충은 없었다고. "희연이랑 비슷한 점도 많고 밝은 신들이 많아서 감정적으로 딥하게 하는 신은 없었다. 매 촬영마다 재밌었다. 현장 가는 게 재밌어서 고충은 없다"고 말했다.

큰 사랑을 받기 전 촬영을 마쳤기에 이같은 인기를 얻게 될지 몰랐다고 밝히며 "결과를 모르는데도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 혼자 막내라서 잘 챙겨주시고 다 같이 웃고 떠들고. 호흡 맞출 때도 으쌰 으쌰 해서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대본 읽기 전부터 잘 될 줄은 알았다. 워낙 짱짱한 선배님들이 함께해서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이 정도까지 반응이 폭발적일 줄은 예상을 못 해서 1 한 달 동안은 얼떨떨했다"며 기쁜 마음을 표했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에 종방연 분위기 또한 좋았다고. "촬영은 1월 초에 끝나긴 해서 끝나고 일주일 뒤에 다 같이 모인 것"이라며 "뿔뿔이 흩어져서 촬영을 하다가 꽤 오랜만이었다. 박민환 어머니 정경순(김자옥 역) 선배님이 (극 중에서와는 달리) 실제로는 너무 좋으시다. 털털하시고 격없이 잘 챙겨주신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종방연 한 날이 아시안컵을 한 날인데 이겼다. 그때 신나서 '됐다, 우리 드라마도 가즈아'라고 하면서 회식을 했던 기억이다. 축제 분위기였다. 작가님, 감독님이랑도 얘기 많이 나누고, 언니 오빠들하고도 촬영 때 에피소드를 같은 걸 얘기하면서 회포를 풀었다"고 말했다.

막내로서 또래 배우가 없이 선배들과 함께하는 현장에서 외롭진 않았을까. "다행히도 언니 오빠들이 많이 예뻐해 주셔서 많이 챙겨주셨다. 걱정이 많았는데 걱정할 겨를도 없었다. 그리고 언니들을 좋아하는 언니 컬렉터여서"라며 웃어 보였다.



드라마가 대박이 나면서 오는 3월이면 베트남으로 3박 5일 동안 '내남결' 출연진들이 포상휴가를 떠난다.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제 인생에 포상휴가라니요. 1월 한 달 동안 이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고 생각했는데"라며 "아직까지 들뜬 마음을 가라앉힌 게 이 정도다. 망아지처럼 들떠있다"고 말했다.

나인우(유지혁 역)와 친남매 케미를 뽐내며 극의 재미를 더했던 최규리.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도 나인우와의 장면을 꼽았다. 

"이사를 하고 오빠랑 집들이를 하는 현장이 재밌었다. 제가 지원이를 되게 좋아하고 믿고 따르는 입장인데, 지혁이는 가까운 사람이기도 해서"라며 "지원이랑 지혁이랑 각각의 관계가 다같이 보이는 장면이어서 성격도 잘 보였던 것 같고 미묘한 기류를 눈치를 채는 장면이라"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김한준 기자, 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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