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2-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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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에 결정난다"…OTT 야심작의 발버둥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2.13 21:1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불붙은 콘텐츠 경쟁 속 '쪼개기 전략'을 잇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새로운 전략이 이목을 모은다.

OTT시대가 도래하며 과감한 수위,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시도의 장이 펼쳐지고 있다. 넷플리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지옥' 등 K-콘텐츠 열풍 불고, 치열한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 등 국내 OTT들 또한 매년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한 야심작들을 선보이고 있다. 수위가 높거나, TV에서 다루지 못했던 장르. 혹은 TV에서 방영했으나 마니아층이 주를 이뤘던 콘텐츠들이 OTT에서 풀리면서 빛을 발하고 있다.



배우들의 OTT 선호도도 뚜렷해지고 있다. 보다 자유로운 소재 속 시청률 등의 부담에서 벗어나 부가적인 수익 창출도 가능해지면서 이를 큰 이점으로 보고 있는 것. 배우들의 회당 '10억' 출연료 또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파트1, 파트2로 나누어 공개하며 화제성을 높이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이른바 '쪼개기 전략'. 구독자 이탈을 막고, 화제성을 유지시켜 시청층을 넓히겠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이어 막대한 제작비, 배우들의 화려한 라인업 등 대중과 업계의 기대감이 큰 상황 속 PD들은 작품 초반인 1화에서 승부를 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모두 OTT 야심작들의 공통점으로 꼽힌다.

콘텐츠 무한 경쟁 속 초반 몰입도를 높여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함이다. 실제로 웨이브 '거래', 티빙 '운수 오진 날', 'LTNS', 쿠팡플레이 '소년시대' 등 OTT 야심작들의 전개가 1화에서 휘몰아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와 관련 '운수 오진 날' 필감성 감독은 "'첫 시리즈 연출인데 관계자분들께서 1~2부가 제일 중요합니다 감독님'이라고 정말 누누이 얘기했다. 저 또한 1~2부가 재미 없으면 안 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1~2부에 정말 공을 많이 들였다. 1~2부는 완벽하게 콘티 작업을 해서 찍으려고 노력을 했고 그렇게 진행을 했다"고 밝혔다.

'LTNS' 임대형, 전고운 감독 또한 첫화부터 과감한 애정씬, 농도 짙은 수위가 이어진 이유에 대해 "도파민 과잉의 시대다. 앞이 재미없으면 안 볼 거라는 두려움이 있었다"며 극 초반 편집에 공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 장면이 보기 싫으셨다면 드라마를 안좋아하실수도 있다. 드라마의 특성을 잘 살려다 보니 키스신으로 시작하게 됐다. 'LTNS'의 디자인적인 시그니처였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처럼 시청자들의 유입을 위해 다양한 전략들이 이어지고 있다. OTT의 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며 구독료 인상, 배우들의 높은 출연료 등 업계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발버둥 또한 계속되고 있다.

사진=티빙, 넷플릭스,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쿠팡플레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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