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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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현우, 또 클린스만호 구했다…2단 세이브로 '추가 실점 X' [알와크라 현장]

기사입력 2024.02.03 01:48 / 기사수정 2024.02.03 01:51



(엑스포츠뉴스 알와크라,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문장 조현우(울산HD)가 2단 선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8강전 전반전을 0-1로 마무리한 뒤 후반전에 돌입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2-3-1 전형을 내세웠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고, 설영우, 김민재, 김영권, 김태환이 백4를 구성했다. 3선은 박요우와 황인범이 지켰고, 2선에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이 출전. 최전방 원톱 자리에 조규성이 이름을 올렸다.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지휘하는 호주는 4-3-3으로 맞섰다. 매튜 라이언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아지즈 베히치, 해리 수타, 카이 롤스, 너새니얼 앳킨슨이 백4를 형성했다. 중원엔 잭슨 어바인, 키아누 바쿠스, 코너 멧칼프가 배치됐고, 최전방에서 크레이그 굿윈, 미첼 듀크, 마틴 보일이 한국 골문을 노렸다.



골망을 먼저 가른 건 한국이지만 오프사이드에 발목을 잡혔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격한 황희찬이 전반 31분 호주 골망을 가르면서 선제골을 터트리는 듯했지만 아쉽게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인정되지 않았다.

이강인이 박스 안으로 날린 패스를 설영우가 골대 앞으로 보냈고, 이를 황희찬이 골로 연결시켰으나 이강인이 패스하는 순간 설영우 위치가 앞서 있어 부심이 깃발을 들었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도 설영우가 침투하는 순간 어깨가 살짝 앞서 있다는 것을 전광판을 통해 팬들에게 보여줬다.

한국이 선제골을 넣는데 실패한 뒤 호주가 앞서가는데 성공했다. 전반 42분 황인범의 패스를 중간에서 가로챈 호주는 한국의 페널티 박스 인근에서 패스 플레이를 전개했다. 이후 라이트백 앳킨슨이 오른쪽에서 반대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 크로스를 공격수 굿윈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어렵지 않게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추가시간 2분이 종료될 때까지 한국은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전반전을 0-1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을 0-1로 마친 한국은 후반 9분 추가 실점을 내주며 무너질 뻔했지만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 승부차기 영웅 조현우가 다시 한번 한국을 구했다.

왼쪽에서 날아온 크로스가 정학히 박스 안에 위치해 있던 호주 윙어 보일에게 향했다. 달라 붙은 수비수가 없었기에 보일은 편안하게 프리 헤더를 날렸지만, 이를 조현우가 선방했다. 이후 보일은 세컨볼을 잡아 다시 슈팅을 날렸지만 그의 2차 슈팅도 조현우가 막아냈다.

마지막으로 듀크의 발리 슈팅이 골대 위로 날아가면서 호주의 공격이 종료. 조현우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후반전 스코어를 계속 0-1로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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