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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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바르샤-EPL 갈래!'…김민재 동료 다 떠나나, 바이에른 뮌헨 산산조각 위기

기사입력 2024.01.25 06:52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충격패에 이어 충격적 전력 누수가 예상되는 바이에른 뮌헨이다.

뮌헨 아랍어 전문 매체 '알누트 슈바카트 바이에른 뮤니크'가 이런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24일(한국시간) 독일 유력 언론 매체 '빌트'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와 토비 알츠슈펠의 발언을 인용, 이를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의 측면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는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임박한 상태다.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 또한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

뮌헨은 지난 21일 베르더 브레멘에 리그 경기서 0-1로 패했다. '난공불락'으로 유명하던 뮌헨의 홈구장에서 열린 경기였음에도 나온 충격적 패배였다.




해당 경기는 지난 2008년 이후 16년 만에 기록한 브레멘과의 맞대결 첫 패배다. 또한 토마스 투헬 감독은 2020년 이후로 4년 만에 분데스리가 브레멘과의 홈경기서 득점하지 못한 감독이 됐다. 급기야 투헬의 경질 여론이 널리 퍼지며 그를 향한 뮌헨 팬들 불만도 하늘을 찌를 듯 높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그의 용병술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다소 불안한 평가를 받는 선수들이 대다수 포진한 선발 명단으로 경기에 임했다가 실점 후 급하게 수정하는 촌극을 빚었기 때문이다.

투헬은 후반 14분 베르더 브레멘에게 골을 허용하자마자 급하게 베테랑 자원들을 투입했다. 레온 고레츠카, 토마스 뮐러, 마테이스 텔을 집어넣고 하파엘 게헤이루, 요주아 키미히, 알폰소 데이비스를 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헬은 격차를 뒤집지 못한 채 패했다. 이러한 구단의 상황에 팀의 레전드이자 9년차 베테랑 키미히도 팀을 떠나고 싶어하고 있다.

폴크와 알츠슈펠은 "베르더 브레멘에 패한 것은 뮌헨 뿐 아니라 키미히에게도 큰 충격이었다"며 "키미히 없는 전술적인 변화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전했다.

급기야 키미히가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매체에 따르면 키미히는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로 향하길 바라고 있으며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그를 계속 회유하고 있다. 다만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 떠나는 것보다 뮌헨과의 계약이 만료된 2025년 여름에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료없이 바르셀로나로 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키미히는 지난 2015년 VfB 슈투트가르트에서 뮌헨으로 이적온 뒤 많은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러올린 핵심 선수 중 하나다. 총 8번의 리그 우승과 3번의 독일 FA컵 DfB 포칼컵 우승을 차지했고 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 트로피까지 들어올리며 트레블의 1등공신이 됐다.

그러한 키미히가 이탈을 결심한 것은 뮌헨 내부에 큰 문제가 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이탈을 원하는 것은 키미히 뿐만이 아니다.

데이비스 또한 완전히 레알측으로 마음이 돌아선 것으로 전해졌다. '알누트 슈바카트 바이에른 뮤니크'는 "데이비스는 레알과 사실상 정분이 났다"며 데이비스가 팀에서 이탈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탈출 계획'은 약 3달전 재계약을 원하는 데이비스 측이 내민 연봉 제안을 뮌헨이 거부하면서 일어난 일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1125만 유로(약 163억원)의 연봉을 수령중인 데이비스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된다.  

이 외에도 고레츠카가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원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폴크와 알츠슈펠은 "고레츠카는 지난 여름까지만 하더라도 팀에 남고 싶어했지만 현재는 프리미어리그 이적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전해 뮌헨 팬들의 마음을 울적하게 만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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