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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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했어요"…홍진경→김숙, '홍김동전' 마지막 녹화에 '뜨거운 안녕'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1.19 07: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홍김동전' 멤버들이 마지막 방송을 통해 '뜨거운 안녕'을 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홍김동전' 마지막회는 '조금 이른 추석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주제에 대해서 PD는 "추석을 시청자분들과 보내지 못하는 게 아쉬워서 '조금 이른 추석 특집'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진경은 "안녕하십니까 시청자 여러분, 지난 12월에 '홍김동전'이 폐지가 되네 마네 말이 많았는데, 결국에는 KBS 수뇌부들의 극적인 결단으로 인해 추석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여러분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던 것 같다. 모두 한가위처럼 풍성한 추석 되세요"라고 인사를 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김숙은 "되게 슬프네"라고 반응했고, 조세호도 "저 못하겠어요"라고 거들었다.

이후 마지막 도전이었던 발대야 게임이 아쉽게 실패로 끝난 뒤 PD는 "이상하게 빨리 다가온 추석 만큼이나 빠르게 다가온 것이 하나 더 있다"면서 '홍김동전'의 마지막 방송을 알렸다.

장우영은 "그동안 '홍김동전'을 시청해주신 많은 시청자분들, 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누나들, 형들 덕분에 마음껏 재롱부리느라 그냥 행복하기만 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누나들, 형들과 시청자분들께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 제 자리에서 열심히 본업하면서 더 미친 재간둥이가 되어 여러분들 기다리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주우재는 "이 순간이 오네요"라고 운을 뗀 뒤 "'뜨겁게 안녕' 노래를 최근에 유독 들으면서 '홍김동전' 생각을 많이 했는데, 막상 또 이 시간이 되니까 그렇게 쿨해지진 못하겠다. 너무 아쉬운 마음이 크고, 되게 식상한 표현이긴 한데 1년 반 동안 너무 재밌는 긴 꿈을 꾼 거 같다"고 인사했다.

조세호는 "프로그램 하면서 팬카페가 생긴 건 새로운 경험이었다. '저금통', '동전지갑'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멤버들에게도 감사하다"며 "저를 보고 많이 웃어주시니까 우리 멤버들과 어떻게 하면 재밌게 오늘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나름대로 달려왔는데, 어느덧 아쉽지만 작은 마침표를 찍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홍진경은 "데뷔한 지 꽤 돼서 많은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사라지고 이런 패턴이 늘 반복돼 왔는데, '홍김동전'은 이상하게도 프로그램이 없어졌을 때 허무함과 섭섭함의 여운이 너무 깊고 진해서 참 희한한 프로그램이다 싶다"며 "그렇게 오래 한 것도 아닌데, 멤버들 간에 끈끈한 정이 많이 쌓였던 것 같다. 프로그램은 끝나지만 저희 멤버들 인연 이어가면서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숙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며 "누가 물어보더라. 너네 왜 이렇게 끈끈하냐고. 그 이유를 저도 생각을 못했다. 한 회 한 회 근근이 살아와서 서로 위하는 마음도 되게 컸고, 제작진들한테도 우리가 언제 끝날지 모르니까 더 잘하려고 조심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든든한 남동생 세 명과 여동생 한 명이 생겼다라고 할 정도로 가족같이 어려울 때 같이 지낸 친구들이라 이 인연이 끝까지 갈 것 같다. 너무 행복한 하루하루였다. 정말 잘 놀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멤버들은 함께 "잘했어요"라고 외치면서 인사를 마무리했다.

사진= '홍김동전'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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