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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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 무슨 죄" 상처만 남았다…'암표 논란'에 너덜너덜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4.01.02 13: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장범준이 2년 만에 콘서트로 팬들과 소통에 나서려다 '암표 문제'로 이슈의 중심에 떠올랐다. 

장범준은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극장 공연 개최 소식을 알려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달 3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월 1일까지 주중 이틀씩 소극장 콘서트를 진행, 정식 컴백에 앞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 

서울 홍대에 위치한 클럽온에어에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50석 소규모로 진행해 팬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기회로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에 티켓 예매 시작과 함께 전석 매진을 기록했지만 암표 문제가 곧바로 이어졌다. 온라인 중고 거래 커뮤니티 등에서 기존 5만 5천원의 티켓이 4배 이상 치솟는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지며 암표가 기승을 부리는 사태가 벌어진 것.



결국 장범준은 "작은 규모의 공연인데 암표가 너무 많이 생겼다. 방법이 없으면 공연 티켓을 다 취소 시키겠다. 표를 정상적인 경로 외에는 구매하지 말아 달라" 당부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암표 거래는 계속 이어지며 이슈가 커졌고, 장범준은 "암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일단 공연 티켓 예매를 전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추후에 더 공평하고 좋은 방법을 찾아서 다시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암표 문제로 예매 티켓 전체가 취소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공연 자체가 취소됐다고 와전되기도. 이에 클럽온에어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공연은 취소되지 않았다. 당장 내일 공연부터 예정대로 정상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관계자는 이번 예매 티켓 전체 취소 사태와 관련해 "예매에 성공하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암표로 인해 억울하고 힘든 분들이 많아서 깊은 고민 끝에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범준은 이번 소극장 공연을 기획하면서 50명의 소규모 관객들 한 사람 한 사람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다는 관계자의 전언. 당초 해당 공연장은 최대 70명 정도 관객을 수용할 수 있지만 소극장 공연의 분위기와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더해 완성도를 높이고 싶은 마음에 50명으로 줄였다는 설명도 더했다. 

그만큼 소극장 공연장에서 오랜만에 팬들과 소통하며 추억을 쌓고 새 앨범 준비도 하고 싶었지만 뜻밖의 암표 논란으로 상처만 남게된 셈. 현재 장범준과 공연 스태프들은 당장 내일부터 진행되는 공연을 위해 티켓 예매 방법 등에 대한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장범준의 강단 있는 행동을 높이 평가하는 동시에 암표 거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장범준 진짜 큰 결단내린 것 같다" "암표는 사회악이다" "암표상 처벌 수위 더 강화해야 한다"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 가운데는 장범준의 소극장 공연 개최 배경이나 의도와 관계 없이 50석 소규모 공연 진행이 암표 거래를 불붙인 격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이에 팬들은 "장범준이 무슨 죄냐"라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포스터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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