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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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맨시티 베컴' 자택 털렸다!…모델 여친 '벌벌 떨어'→'16억원' 보석+시계 도난

기사입력 2023.12.29 17:31 / 기사수정 2023.12.29 17:31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영국 유명 축구 선수들의 자택에 비상 경보가 떨어졌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슈퍼스타 잭 그릴리시 자택에서도 강도 사건이 벌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맨시티 윙어 그릴리시의 친척 10명이 집에서 선수의 경기를 시청하다가 강도 사건을 당했다"고 전했다. 범행 시각은 맨시티와 에버턴의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 도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매체에 따르면 사건 당시 그릴리시 약혼자로 유명 모델인 사샤 애트우트를 비롯해 부모님, 세 남매까지 포함해 총 10명의 친지들이 그릴리시 자택에 모여 맨시티 경기를 시청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키우던 개들이 갑자기 짖기 시작했고 윗층에서 소음이 들려와 선수의 가족들은 모두 공포에 떨 수밖에 없었다. 그릴리시 '훈남' 외모를 갖고 있어 '맨시티 베컴'이란 애칭으로도 불린다.

'데일리 메일'은 "가족들은 겁에 질려 숨었고 인근 경찰에게 위급 상황을 알리는 패닉 버튼(보안 단추)를 눌러 신고했다"고 전했다. 인질 사태를 우려한 경찰은 즉시 출동했고 인근 거주민들에게는 문을 잠그고 집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





다만 범인들 검거엔 실패했다. 현지 경찰은 헬리콥터까지 동원, 인근을 샅샅이 수색하고 범인들을 포착하려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지만 이들을 찾아내진 못했다.

'데일리 메일'은 "범인들은 100만 파운드(약 16억원)에 달하는 보석과 시계를 훔쳐갔다"며 사건의 피해 규모가 크다는 점을 알렸다. 또한 "피해를 입은 가족들이 굉장한 심적 충격을 받았다"며 피해자들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릴리시 가족들은 "강도들이 맨시티가 경기하는 때를 노려 침입한 것 같다"며 "모든 가족들이 1층에 모여 그릴리시를 응원할 때 벌어진 일"이라고 했다. 이어 "아무도 다치진 않았지만 모두가 크게 당황했다. 강도들에게 위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릴리시 자택은 약 560만 파운드(약 92억원) 상당의 저택으로 규모와 부지가 매우 넓다. '데일리 메일'은 "해당 저택은 24에이커(약 2만 9400평) 부지에 세워져 있으며 테니스 코트와 헬리콥터 이·착륙장, 그리고 호수까지 있다"고 했다.

따라서 범행 사실을 인지하는 것도 힘들었다는 피해자들의 증언이 잇따랐다. 그릴리시 가족들은 "집이 너무 커서 처음에는 아무도 (강도들이 들어오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며 "또한 가족들이 처음으로 자택이 방문했기 때문에 집 구조도 잘 몰랐다"고 진술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릴리시는 이번 크리스마스 직전 해당 저택에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이 집들이를 하다가 변을 당한 셈이다.




가족들의 피해 사실은 경기를 뛰던 그릴리시에게도 곧바로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의 스포츠 전문 기자 잭 거간은 "맨시티와 에버턴의 경기가 끝난 후 그릴리시는 곧바로 경기장을 뛰쳐나갔다"며 "매우 이상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그릴리시는 맨시티가 에버턴을 3-1로 이긴 경기서 풀타임 출전했다. 축구 통계 전문 플랫폼 '풋몹'에 따르면 그릴리시는 경기장에서 가장 많은 경합에서 승리했고(9번) 과감한 돌파와 좋은 위치 선정으로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해당 매체는 그에게 평점 8.2점을 부여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 메일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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