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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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스터→미소천사 다 되네...82MAJOR의 자신감 [입덕가이드①]

기사입력 2024.01.01 13:50



팬덤을 키워 나가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들, 혹은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가수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입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올해 10월 '5세대 보이그룹'에 신선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82MAJOR(에이투메이저)가 가요계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룹명도 심상치 않은데요. 82MAJOR은 한국의 국가번호 '82'를 착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메이저'가 되겠다는 포부가 담겼습니다.

정식 데뷔 전부터 진행된 '레어하우스(RAREHOUSE)' 프로젝트를 통해 퍼포먼스 실력은 물론, 랩 메이킹을 비롯한 작사 능력까지 발산하며 비주얼, 실력 모두 갖춘 '완성형 아이돌'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여기까지만 들어도 엄청난 신인이 등장했다는 것이 예상되지 않으신가요? 그럼 바로 여섯 소년들의 매력에 푹 빠져들어 보시죠. 

다음은 82MAJOR '입덕가이드' 일문일답. 

첫 번째 주자는 '올라운더 리더' 조성일입니다.





Q. 데뷔 쇼케이스 때 장발스타일로 임팩트가 강했는데, 원래 장발을 좋아하시나요?


조성일: 제가 장발을 되게 오래 했어요. 연습생부터 했으니 1년 정도 된 것 같아요. 장발(스타일)은 괜찮은데 불편함이 많아요. 밥 먹을 때도 묶어야 하고 머리 말릴 때도 오래 걸리고 관리하는 것도 힘들어요. 한 번은 자르고 싶은데 회사에서 기르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Q.. 다음 컴백 때 (머리 자른 모습) 기대해 봐도 될까요?

조성일: (회사를) 한번 설득해 보겠습니다. 

남성모: 제가 장발해 보고 싶어요. 짧게 잘랐다가 계속 기르고 있어요. 

Q. K팝 가수를 꿈꾼 이유로 '관심받는 걸 좋아하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적어주셨어요.

조성일: 중3 때 학교 축제에서 뮤지컬 주인공을 맡았는데 무대가 끝나고 들리는 환호와 박수 소리가 좋았어요. 전교생 천 명 정도 있었는데 소름이 쫙 돋고 짜릿했죠. 원래 체대 입시를 준비했었는데 무대 위의 그 느낌이 좋아서 진로를 다시 고민했죠. 아무래도 노래랑 춤추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서 그때부터 가수를 준비했어요. 





Q. 축제가 아이돌의 꿈을 이끈 계기가 됐네요.

조성일: 엄청 큰 계기죠. 그전에는 (아이돌 할 생각이) 전혀 없었으니까요. 

Q. 매력포인트로 '눈웃음'을 적어주셨어요.

조성일: 제가 웃을 때 입꼬리가 안 올라가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광대 올리고 눈으로 웃다 보니까 피디님이 '눈웃음이 예쁘다'고 해주시더라고요. 팬분들도 웃는 게 예쁘다고 칭찬 많이 해주세요.

Q. 그럼 팀 내 '미소 천사' 담당인가요?

조성일: 그건 성빈이에요. 전 '눈'이 예쁜 거고 성빈이가 전체적으로 웃을 때 예뻐요. 분야가 다르죠.(웃음)

두 번째 주자는 '자유분방 힙스터' 윤예찬입니다.





Q. 찬이 씨는 별명이 'Timmy', 'Tim'인데 영어 이름인가요?


윤예찬: 제가 캐나다에서 왔는데 영어 이름을 활용한 별명이에요. 친한 친구들이 보통 '팀', '티미' 이런 식으로 불러주죠. 

Q. 멤버들도 '팀'이라고 부르나요? 

윤예찬: 멤버들은 보통 영어이름으로 안 불러요. '찬이 형' 아니면 '티 모씨' 이렇게 불러요.(웃음) 

Q. 카메라를 들고 있는 곰을 그려주셨네요. 카메라와 곰이랑 어떤 관계인가요?

윤예찬: 원래 곰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집에 필름카메라 2개, 폴라로이드 카메라 3개 정도 있어요. 예쁜 풍경 있으면 자주 찍는 편이에요. 예전에는 폴라로이드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찍곤 했는데 요즘에는 연습하느라 갈 시간이 없어서 집에 먼지 쌓이고 있어요.

Q. 멤버들도 찍어주시나요?

윤예찬: 아직은요. 다음 뮤비 촬영 때 가져가면 찍어보려고요.





Q.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가 있나요?

윤예찬: '마이데몬' 잘 보고 있어요. 송강 선배님을 평소에 엄청 좋아해요. 멋있지 않나요. 제 실력으로 만나면 다음에 사인 부탁드리고 싶어요. 

Q. 그룹에서 유행하는 게 있나요?

멤버들: '꽈배기'요. 

윤예찬: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썼던 단어예요. 사실 꽈배기는 '마음이 꼬여있다'라는 뜻인데 저는 호칭처럼 사용해요. 친한 사람들한테 주로 쓰죠. '야 꽈배기야' 이런 식으로요. 

Q. 예찬 씨는 같이 연습했던 형들을 보면서 아이돌을 꿈꾸셨다고요. 

윤예찬: 그 형들은 이미 데뷔했어요. 저는 캐나다에서 글로벌 오디션을 보고 처음 회사에 들어오게 됐어요. 그땐 아이돌이 뭔지 모르고, 관심도 없었는데 형 따라서 오디션을 보러 갔다가 그날 붙었어요. 원래 어렸을 때부터 춤에 관심 많았고, 노래는 가족 중에 음악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계속 불렀어요. 어머니는 피아니스트고 OST 작업도 하셨죠. 큰삼촌은 드럼을 치시고, 이모는 오페라하고 계세요.

Q. 음악가 DNA가 흐르네요. 어쩌면 데뷔할 운명이었을지도 몰라요. 

윤예찬: 어렸을 때부터 음악에 관심 많았지만 아이돌을 할 생각까진 없었는데 오디션을 본 게 큰 계기가 됐죠. 형들이랑 같이 연습하는데 '형들은 춤 잘 추고, 랩 잘하고, 노래도 잘 부르는데 나는 왜 그만큼 안 될까?' 고민도 했어요. 어떻게 보면 은인 같은 사람들이죠. 

세 번째 주자는 '부드러운 미소' 남성모입니다. 





Q. 별명이 '비맞은 강아지', '금쪽이'네요. 팀에서 말을 안 들어서 붙여진 별명인가요?


멤버들: 네. 거의 금(선)을 넘어섰어요(장난). 되게 천방지축한 성격이에요. '해야겠다' 싶은 건 꼭 해내는 성격이죠.

Q. 비 맞은 강아지라는 별명이 재밌네요. 

남성모: '퍼스트 클래스(First Class)' 뮤비 촬영 때 비 맞으면서 촬영했는데 그때 제가 비에 많이 젖어 있었나봐요. 멤버들이 그 모습을 보고 불쌍한 강아지라고, '비맞은 강아지'라고 불러주더라고요.  





Q. 금쪽이 관련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조성일: 매일 10시 10분에 기본기를 시작하는데 제가 항상 10시 8분에 애들을 불러요. 그러면 성모랑 예찬이는 15분쯤 와요.

황성빈: (성모는) 먹고 싶은 밥이 있으면 꼭 먹어야 해요. 오늘은 '무조건 이거다' 싶은 게 있더라고요. 

Q. 강아지, 고양이를 둘 다 닮았다고 써주셨네요. 

남성모: 강아지 같기도 하고 어떤 팬분들은 고양이 같다고 해요. 또 어떤 팬분들은 사슴이나 토끼를 닮았다고 하셔서 대체 무슨 동물을 닮은 건지 가끔 헷갈려요. 

조성일·황성빈: 저는 햄스터에 한 표요. 

Q. 털털하고 무대에서 날아다니는 게 성모 씨의 매력포인트군요.

남성모: 실력에 자신이 없어도 무대에 올라가면 자신감 있는 것처럼 해야 하잖아요.

윤예찬: 너 (실력에) 자신감 많잖아. 왜 거짓말하고 그래. (장난)

([입덕가이드②]에서 계속)

사진=고아라 기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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