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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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 "'렌트' 오디션, 롱부츠 은갈치 킬힐…연출가, 고개 끄덕" (가요광장)[종합]

기사입력 2023.12.22 14:50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조권이 '렌트' 오디션을 회상했다.

22일 방송된 KBS Cool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서는 뮤지컬 배우 조권, 윤형렬, 백형훈이 출연했다. 세 사람은 지난 11월부터 오는 2월 25일까지 진행되는 뮤지컬 '렌트'에서 열연 중이다.



한편, 이날 이은지는 "(조권이) 오디션장에 들어가자마자 조권 씨를 보고 '와 엔젤이다'라고 했다는 소문이 있다"면서 오디션을 어떻게 봤는지 질문했다.

이에 조권은 "되든 안 되든 각인시켜 드리고 싶어서 무릎까지 긴 롱부츠에 킬 힐을 신고 들어갔다"고 고백해 감탄을 유발했다.

이은지는 조권이 '킹키부츠' 오디션에 온 줄 알았겠다고 반응, 조권은 "킹키부츠는 레드잖아요, 저는 은갈치"라고 바로잡았다. 조권의 모습을 본 연출가는 고개를 끄덕이더라고 해 엔젤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한편, 이은지는 엔젤 역을 맡은 조권과 호영의 다른 점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호영 엔젤과 조권 엔젤 각자의 매력은 어떤 것이 있냐는 것.

김호영은 지난 2002년 뮤지컬 '렌트'의 엔젤 역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당시 원더걸스 선예가 해당 뮤지컬을 관람한 뒤, 조권에게 '나중에 김호영 오빠가 하는 역할을 네가 했으면 좋겠어'라고 얘기했다고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1년 뒤 두 사람이 같은 뮤지컬의 같은 역할로 공연하게 됐기 때문.

이에 조권은 김호영의 칭찬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호영이 형은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이 엔젤 역할을 정말 오랫동안 하시지 않았냐. 그래서 제가 형 리허설할 때 쭉 리허설을 보는데, 제가 보지도 못한 장면들인데도 불구하고 뭔가 형의 엔젤 세월이 지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이번에 처음으로 엔젤을 하면서 새롭게 문을 활짝 열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서두를 마친 조권은 차이점을 언급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호영이 형은 이제 좀 관절을 좀 식히셔야 되니까 구두 굽이 좀 낮고, 저는 아직은 짱짱하다"라는 것.

조권은 "앞으로도 계속할 수 있을 것 같더라, 그래서 굽을 과감하게 올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말을 들은 이은지는 "엔젤 계의 MZ 그런 느낌이다"라고 말했고, 백형훈은 "무섭다, 호영이 형이 문 열고 들어올 것 같다"고 고백해 더욱 분위기를 띄웠다.

사진= KBS CoolFM '이은지의 가요광장'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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