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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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통산 92홈런' 구리엘 주니어, 애리조나와 3년 547억원에 FA 계약 합의

기사입력 2023.12.18 13:56 / 기사수정 2023.12.18 13:56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빅리그 통산 92홈런' 외야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AP통신을 포함한 미국 현지 언론은 18일(한국시간) "FA(자유계약) 외야수 구리엘 주니어가 3년 4200만 달러(약 547억원)에 애리조나와 FA 계약을 맺었다. 구단은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신체 검사가 마무리되면 구리엘 주니어의 계약이 발표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에는 구리엘 주니어가 2년 뒤 다시 FA를 선언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과 3년 계약 이후 애리조나 구단이 1400만 달러에 1년 연장 계약을 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 2월 아이티로 망명한 쿠바 출신의 쿠리엘 주니어는 그해 11월 토론토와 7년 2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고, 2018년 빅리그에 성공했다. 첫해부터 두 자릿수 홈런을 터트리며 펀치력을 과시한 데 이어 2019년에는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또한 2020년부터 3년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으면서 한국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애리조나로 트레이드된 구리엘 주니어는 2023시즌 24개의 홈런과 함께 8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2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또한 디비전시리즈(13타수 4안타 타율 0.308 1홈런 3타점), 챔피언십시리즈(27타수 7안타 타율 0.259 1홈런 2타점), 월드시리즈(18타수 6안타 타율 0.333 1홈런 5타점)까지 타격감을 유지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기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구리엘이 30대에 접어들면서 공격과 수비 모두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한 번 올시즌의 활약을 보여주거나 그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남긴다면 훌륭한 영입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구리엘 주니어의 친형이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활약했던 율리에스키 구리엘도 FA 자격 취득 이후 새 팀을 찾는 중이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2018~2023년 연도별 정규시즌 성적

-2018년: 65경기 249타수 70안타 타율 0.281 11홈런 35타점 OPS 0.755

-2019년: 84경기 314타수 87안타 타율 0.277 20홈런 50타점 OPS 0.868

-2020년: 57경기 208타수 64안타 타율 0.308 11홈런 33타점 OPS 0.882

-2021년: 141경기 500타수 138안타 타율 0.276 21홈런 84타점 OPS 0.785

-2022년: 121경기 453타수 132안타 타율 0.291 5홈런 52타점 OPS 0.743

-2023년: 145경기 551타수 144안타 타율 0.261 24홈런 82타점 OPS 0.772

사진=AP, AFP, EPA/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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