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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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감성 감독 "'서울의 봄' 덕 '인질' 재조명…황정민 고생 헛되지 않았구나"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12.14 14:25 / 기사수정 2023.12.14 14:25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필감성 감독이 최근 대중이 영화 '인질'을 다시 찾고 있는 것에 소감을 밝혔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극본 김민성·송한나, 연출 필감성)의 연출을 맡은 필감성 감독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운수 오진 날' 전편이 모두 공개, 성공적으로 작품을 마친 필감성 감독은 주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흥행 중인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이 무대 인사로 바쁜 와중에도 연락을 줬다면서 "제가 김성수 감독님 연출부 출신이다. (김성수 감독이) '궁금해서 계속 보고 있다', '잘했다'고 말씀 주신 게 기억에 남는다"고 이야기했다.



공교롭게도 '서울의 봄' 흥행과 함께, 지난 2021년 개봉한 필 감독의 영화 '인질'이 재조명되고 있기도.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로, 주연인 황정민이 반란군의 중심인 전두광 역을 맡았다. 

황정민의 연기에 분노한 관객들이 많은 만큼, 황정민이 인질로 잡힌 영화 '인질'이 회자되고 있는 것. 이에 '인질'의 배급사 NEW는 공식 SNS를 통해 "찾으시는 영화 들고 왔습니다. '인질' 대리만족 재상영으로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면서 재상영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필 감독은 "황정민 선배님이 '인질' 때 정말 많이 고통스러워 했는데, 이렇게 몇 년이 지나서도 회자되는 걸 보니 그 고통이 헛되지 않았다 싶다"며 웃었다. 

한편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최근 티빙을 통해 Part1(1~6화)과 Part2(7~10화)까지 전편이 공개됐다.

사진=티빙, 영화 포스터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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