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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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 죽는 서인국→13번 다이빙 성훈…목숨 내놓은 '이재, 곧 죽습니다' [종합] 

기사입력 2023.12.13 12:31 / 기사수정 2023.12.13 12:38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이재, 곧 죽습니다' 주역들이 목숨을 내놓을 정도로 열정 넘친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1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하병훈 감독과 배우 서인국, 박소담, 김지훈,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고윤정, 김재욱, 김미경이 함께 했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 분)가 죽음(박소담)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 작품은 스스로 생을 포기했지만 다시 살고자 발버둥치는 최이재의 이야기로 진정한 삶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은 타임루프물로 일찌감치 드라마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서인국은 "이번 작품은 최이재의 생각을 다른 몸으로 표현해야 해서 저뿐만 아니라 많은 배우분들이 열연해 주셨다. 다른 분들도 본인의 역할과 최이재를 표현하는 것이 힘들겠다 싶었는데 제가 그분들 연기에 내레이션도 해야하는 상황이라 감독님과도 보시는 분들이 최이재가 하는 행동으로 보일지 연구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또한 "다행히 후반 작업하면서 여기 계신 분들이 너무나도 열심히 잘 해주셔서 거기에 제가 얹혀갈 정도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최이재라는 캐릭터가 12번의 삶을 경험하기 이전에 자기의 삶을 놓아버리게 되는데 그 과정 속에서 삶의 희망과 좌절감과 또 죽음을 직면하는 그런 입체적인 감정들을 표현하는 것이 힘들기도 했지만 즐겁게 촬영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재욱도 "각자 자기의 인물을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재로 환생했을 때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그 지점에서 모두 고민했을 것 같다. 저도 마찬가지로 어떻게 하면 보시는 분들이 그 인물보다는 이재가 들어간 인물로 볼 수 있을지 신경을 많이 썼다"고 그간의 노력을 밝혔다. 



극 중 직접 스카이다이빙을 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낸 성훈은 "사실 이 작품 들어오기 전에도 주변의 만류에도 다이빙을 하고 있었다"며 "실제 뛰어내려서 연기가 리얼하게 잘 나왔더라. 따로 연기를 하려고 뭔가를 준비하지는 않았다. 기사에 촬영을 위해 10번 정도 뛰었다고 나와있던데 그날 13번을 뛰었다"고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항상 목숨 걸고 일하고 싶다는 게 신조인데 이번 작품에서 정말 목숨을 내놓고 찍었다. 한 번씩 촬영하면서 문득문득 죽음이 보였다. 그 느낌을 어떻게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겪어본 사람만 안다. 죽음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본 작품"이라고 말했다. 

하 감독은 관전포인트로 "이 다음에는 어떤 이재가 나올까, 어떤 식으로 죽음을 피하게 될까 생각하면서 보시면 재밌을 것"이라며 "너무 많은 배우들이 나오니까 보는 사람들이 정신 없다고 생각하시지 않도록 저희 어머니가 봐도 이해할 수 있게끔 쉽게 구성했다. 배우들과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했고 서인국, 박소담 씨를 제외하고 모두 1인 2역을 했기 때문에 원래 본인의 캐릭터와 최이재의 영혼이 들어온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박소담은 자신이 맡은 죽음이라는 초월적인 존재에 대해 "죽음은 나이가 몇 살인지, 능력치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제가 생각하는 죽음은 인간은 아니지만 이재와 하나로 연결돼 있다. 이재의 감정에 공감하고는 있지만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리액션을 바로 하지는 않는다"며 "인간은 아니지만 감정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 그에게 분노하기도 하고 화내고 웃기도 한다. 최이재의 선택을 그 누구보다 안타까워하면서 진심을 느끼길 바라며 벌을 주려고 하기 때문에 이재의 감정에 집중해서 연기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극 중 총 쏘는 연기도 탁월하게 표현한 박소담은 "'유령' 때도 총을 쏴보니까 총마다 무게가 다르더라. 감사하게도 다양한 무게로 준비를 해주셔서 풀샷일 때는 최대한 많은 움직임으로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기도 했고, 다양한 총의 느낌을 경험하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 총 연기를 이전에 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어렵지는 않았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한편 '이재, 곧 죽습니다'는 오는 15일 파트 1의 1~4회가, 내년 1월 5일 파트 2가 순차 공개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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